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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0,400mAh 보조 배터리 개봉기

샤오미 10,400mAh 보조 배터리를 구매했다. 이는 배터리 용량이 1,440mAh인 아이폰5를 약 7회, 1,570mAh인 5s를 약 6회 완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박스
샤오미 보조 배터리 상자

샤오미 보조  배터리의 포장은 애플 느낌이 났다. 재질도 디자인도 그런 느낌이었다.

보안코드로 정품 확인

샤오미 보조배터리 보안코드
샤오미 보조배터리 보안코드

이 제품은 워낙에 짝퉁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 검색해 보니 사례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제품 상자에는 정품 확인을 위한 보안 코드가 담긴 스티커가 있다. 위 사진에서 모자이크된 부분이 보안 코드다. 즉석 복권처럼 동전 등으로 긁어내면 보안 코드를 볼 수 있다. 너무 세게 긁으면 보안코드 숫자 자체가 긁혀버려 알아보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보안코드를 샤오미 사이트의 보안 코드 확인 페이지에 입력하면 정품 여부 및 조회 횟수를 알 수 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정품 확인
샤오미 보조배터리 정품 확인

위 화면에서 왼쪽은 샤오미 폰에 대한 것이니 오른쪽을 클릭해 입력하면 된다.

샤오미 보조 배터리 보안 코드 입력
샤오미 보조 배터리 보안 코드 입력

위 입력란에 보안코드를 5자리씩 입력하고 아래쪽 입력란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수식의 답을 입력하면 된다. 5 곱하기 2는 10이다. 정상적으로 입력하고 아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정품 여부와 조회 횟수가 나온다. (이 화면을 캡쳐하는 것을 잊었다.)

내 경우는 정품이고 조회 횟수는 1이라고 나왔다. 내가 처음 조회를 했다는 뜻이다. 검색해보면 이 외에도 직접 제품을 뜯어서 내장 배터리를 보고 정품을 판단하는 방법도 많이 나오던데 나는 이쯤에서 그냥 정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여러모로 애플 느낌

샤오미 보조배터리 박스 오픈
샤오미 보조 배터리 상자를 열어보니…

상자 안에 또 하나의 상자가 있고 그 안에 보조 배터리와 설명서, 케이블이 들어 있었다. 포장 자체가 아주 단순하다. 예전에는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었다고 하는데 최근에 종이로 바뀌었다고 한다. (아깝…)

샤오비 보조배터리의 크기
샤오비 보조배터리의 크기

담배갑과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금연한 관계로 직장 동료에게 빌렸다. 이 사진으로 두께와 가로 길이를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이는 담배갑과 거의 같았다.

샤오미 보조 배터리와 케이블
샤오미 보조 배터리와 케이블

색상은 실버와 골드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실버를 골랐다. 보조 배터리 자체의 색상과 재질 또한 애플 느낌이었다. 내가 쓰고 있는 맥북 에어와 비교해 보니 더 그랬다.

하나의 케이블을 두 가지 용도로

샤오미 보조배터리 충전하기
샤오미 보조배터리 자신을 충전하기

맥북에어에 연결해서 충전해보았다. 포함된 케이블은 한쪽은 일반 USB, 한쪽은 마이크로 USB로 되어 있다. 하나의 케이블로 보조 배터리 자체를 충전할 때도 쓰고 다른 디바이스를 충전시킬 때도 쓴다.

보조 배터리 자체를 충전할 때는 위 사진처럼 케이블의 마이크로 USB 부분을 보조 배터리의 해당 포트에 연결하여 쓰면 된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로 충전하기
샤오미 보조배터리로 다른 디바이스 충전하기

다른 디바이스를 충전할 때에는 케이블의 일반 USB 부분을 보조 배터리의 해당 포트에 연결하면 된다. 찬조 출연은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갤럭시 노트. 나는 아이폰을 쓰기 때문에 변환 잭을 사거나 아이폰용 충전 케이블을 써야 한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충전량 확인
샤오미 보조배터리 충전량 확인

위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둥근 버튼을 누르면 현재 보조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다. 모양은 전원 버튼 모양인데 켜고 끄는 기능을 하지는 않는다. 케이블로 연결하기만 하면 버튼과 상관없이 충전을 시작했다.

가성비 높은 괜찮은 제품

제품의 무게는 공식 스펙상 250g이다. 들어 보면 생각보다 묵직하다. 크기도 사실 작은 편은 아니다. 용량이 있다 보니 완충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얘기도 있다. 이런 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일반 USB 포트와 마이크로 USB 포트가 다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이전에 사용한 제품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밖에 없어서 전용 케이블을 분실하고 나니 다시 구할 수가 없어서 곤란했었다.

첫 느낌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가성비가 높아서 일단 만족스럽다. 조금 더 써 보고 다음 기회에 사용기를 올려볼 예정이다.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