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자주 보거나, 공공 와이파이 사용이 꺼려지는 환경에서 휴대용 LTE 유심 라우터는 꽤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내가 직접 사용해본 USB 타입 LTE 유심 라우터의 실제 사용기와 연결 방식, 설정 팁, 장단점 등을 정리해본다.
왜 유심 라우터를 선택했는가?
기존에는 스마트폰 테더링을 사용했는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다:
- 아이폰 기준으로 테더링 접속이 자주 끊김
- 휴대폰을 들고 자리를 이동하면 자동으로 끊김
- 카페 와이파이는 보안상 꺼려짐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LTE 유심을 직접 삽입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유심 라우터를 선택하게 됐다. (구매링크)

구성 및 장착 – 유심 장착과 전원 연결
- 유심 종류: KT 데이터 쉐어링 유심 (기존 공기계에 쓰던 것)
- 장착 후 사용법:
- 유심 삽입 후 기기 전원을 껐다 켜면 자동 기기변경 적용됨
- 해당 라우터에는 별도 전원 버튼 없음
- 보조배터리에 연결/분리하는 방식으로 전원 온오프 가능
※ LTE 개통 유심이 있어야 사용 가능하며,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는 별도 신청 필요할 수 있음.
연결 방식 요약
연결 방법 | 특징 | 주의사항 |
---|---|---|
와이파이 연결 | 보조배터리에 연결하면 공유기처럼 동작 | SSID/비밀번호 설정 필요 |
유선 연결 (다이렉트) | 노트북 USB에 직접 연결하면 이더넷으로 인식됨 | 드라이버 설치 필요 가능성 있음 |
드라이버 설치 – USB 메모리로 자동 제공됨
USB-A 타입으로 설계된 이 라우터는, 노트북에 직접 연결하면 USB 저장장치처럼 인식되며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음.
- 문제: 내 노트북은 USB-C 포트만 있어서 젠더 사용
- 현상: 젠더 사용 시 드라이버 디스크가 인식되지 않음
- 해결: 다른 윈도우 노트북에 연결해 드라이버 파일을 복사 후 내 노트북에 전송하여 설치
설치 후 이더넷 어댑터로 정상 인식되며, 유선 연결로 인터넷 사용 가능해짐.
※ 참고: M1 맥북프로, 아이패드 프로 11(4세대)에서는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바로 이더넷으로 인식됨

실제 사용 소감 – 속도, 안정성, 발열
- 와이파이 연결보다는 다이렉트 연결 시 속도와 안정성 모두 더 우수
- 너댓 시간 연속 사용해도 발열은 경미한 수준
- 영상 스트리밍, 클라우드 문서 편집, 리모트 접속 업무까지 무리 없이 사용 가능
이 장비가 적합한 사용자
-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할 일이 잦은 사람
- 보안상 공용 와이파이 사용이 꺼려지는 사용자
- 테더링 불안정성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 휴대가 간편하고 설치가 복잡하지 않은 개인용 인터넷 장비가 필요한 사용자
장단점 요약
항목 | 내용 |
---|---|
장점 | 휴대성, 유선 연결 가능, LTE 유심 활용, 배터리 의존 없음 |
단점 | 드라이버 설치 필요 시 번거로움, USB-C 노트북과의 호환성 이슈, 설정 메뉴 없음 |
마무리
LTE 유심 라우터는 단순한 장비지만, 외부 작업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인터넷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는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와이파이 기반보다 더 안정적이고, 별도 요금제 유심만 있다면 관리도 쉽다.
꼭 고가의 모바일 핫스팟을 쓰지 않아도 저렴한 USB 라우터로 충분히 실용적인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