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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 만드는 아빠표 어린이 주먹밥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꼬마 주먹밥 만드는 법을 올려 본다. 간만에 ‘가족’ 카테고리에 글 하나 넣으려는 목적. 한 손으로 찍은 사진이라 초점이 영 안 맞지만 대충 보는 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내가 뭐 육아나 요리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아무튼 준비할 재료는 밥과 냉장고에 남은 반찬들, 김, 참기름, 깨소금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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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밥을 적당량 푼다. 인터넷 레시피 같은 거 볼때마다 ‘적당량’이라고 쓰면 혈압이 올랐지만 써보니 어쩔 수가 없다. 아무튼 밥을 푼 다음 잘 식힌다. 너무 뜨거우면 만들다가 손가락 껍질이 벗겨질 수도 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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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봉지에 적당량(또…)의 김과 새우볶음을 넣고 손으로 주물러서 잘게 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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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부숴보려고 했으나 도시락 김이 아니고 김밥 싸고 남은 김이라 바삭하지 않아서 실패. 그래서 가위를 사용했다. 주먹밥 만들 땐 도시락 김이 최고다. 간도 미리 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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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적당량의 시금치 투하. 가위로 마구 잘라준다. 도마랑 칼 따위는 쓰지 않는다. 설거지 하기 귀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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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닐 장갑을 끼고 비빌 준비를 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손이 짧고 굵은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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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부숴놓은 김과 새우볶음 투하. 주먹밥을 만들고 난 후 부순 김에 주먹밥을 굴려서 묻히는 방법도 있지만, 전에 해 보니까 김가루만 날리고 별로여서 이후부터는 그냥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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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을 쪼로록 붓는다. 쪼로로록은 너무 많고 쪼록은 너무 적으니 쪼로록 붓는다. 사진을 빼먹었는데 참기름을 부은 다음은 깨소금을 소금소금 넣는다. 소금이 아니고 깨소금이니까 깨솟깨솟 넣어야 되나… (네이버 웹툰 ‘역전 야매요리’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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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낀 손으로 비비적 비비적 조물닥 조물닥(서울에서는 쪼물딱이 아니라 조물닥…) 골고루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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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위에 비빈 밥을 적당량 올린다. 이 때 미스터 초밥왕이 빙의하면 밥을 집을 때마다 동일한 갯수의 밥알이 손 위에 올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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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위에서 동글동글 굴린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동글동글이 될 수도 있고 네모네모 세모세모가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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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스터 초밥왕이 바쁘신지 빙의하지 않으셔서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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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먹고 있다. 오늘도 한 끼 해결.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