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구조독 A1890 키보드 케이스 실사용 후기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활용하고 싶어서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포함된 케이스인 구조독 A1890을 구입했다.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가격은 약 4만9천 원이었다. 애플 정품 매직 키보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대안으로 선택한 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키감이나 터치패드 반응도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고, 기존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따로 들고 다니던 사용자라면 만족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구조 자체가 노트북형이기 때문에, 세로 모드나 필기, 드로잉 용도로는 불편하다. 거치대처럼 접히지 않고, 분리해서 써야 한다. 또한 아이패드 11인치 셀룰러 모델(468g) + 구조독(720g) 조합은 무게가 1.2kg에 달해 일반 노트북 수준이다.

충전 방식도 애플 정품처럼 스마트 커넥터 방식이 아니라, 키보드만 따로 충전해줘야 한다. 그래도 나는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쓰는 목적이 뚜렷했기 때문에 꽤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휴대성과 활용 스타일에 따라 장단점이 확연한 제품이라, 자신의 용도를 잘 따져보고 구매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2024년 3월 기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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