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 즈음에 소셜 미디어에 “나는 철 들고 나서는 지난 해를 정리하거나 새해 계획을 세워본 적이 없다”고 썼었다. 시간은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에 시작도 끝도 없으니 마무리와 계획이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그냥 귀찮아서인 듯. (…)
마찬가지로 블로그에도 딱히 한 해를 정리하는 포스팅 같은 건 안 했었다. 그런데 오늘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의 통계에 접속해보니 워드프레스닷컴이 친절하게도 2013년 블로그 연간 보고서를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이 통계는 워드프레스용 젯팩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통계 기능을 워드프레스닷컴과 연결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연간 보고서는 이곳에서 볼 수 있으며, 아래에는 일부 항목만 요약 번역했다. 젯팩 설치를 2013년 3월에 했기 때문에 그 이전의 통계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이다.
숫자 깨부수기 (Crunchy numbers)
- 페이지뷰: 약 71,000뷰
- 포스트 수: 98건 (실제로는 117건)
- 최다 페이지뷰 달성일: 12월 2일 849뷰 (이날의 가장 인기 있었던 글은 “‘교통카드의 비밀’에 낚이지 마세요”)
숫자로 보니 참 마이너하구나… 하반기 때 좀 늘어서 하루에 400~500뷰 정도이니. ㅠㅠ
2013 유입 순위 (Attraction in 2013)
- KT 올레 웹툰 서비스를 PC에서 보려면? (2013년 7월 발행)
- 맥북에어 발열시 팬 소음 해결 방법 – smcFanControl (2012년 3월 발행)
- ‘교통카드의 비밀’에 낚이지 마세요 (2013년 6월 발행)
- 따라하며 해보는 윈도우 7 사용자 폴더 다른 드라이브로 옮기기 (2013년 7월)
- “국립자유경제고등학교 세실고” 그림 작가 변경하고 새 시즌 시작 예정 (2013년 7월)
맥북에어 발열 관련 글은 꾸준하게 유입이 있다. 이런 글을 많이 써야 할텐데.
방문자들은 이 블로그를 어떻게 찾았나 (How did they find you?)
- 주요 검색어: 상지대, 용오, 맥북에어 소음, 맥북에어 팬소음, 올레웹툰
- 주요 레퍼러:
search.naver.com, facebook.com, slownews.kr, search.daum.net, twitter.com
역시 네이버 파워. 똑같이 글을 소개해도 페이스북이 오히려 트위터보다 유입이 더 많은 것도 독특한 점이다.
그들은 어디로부터 왔나
무려 83개 국(왜…). 한국 방문자가 가장 많고 미, 일, 캐나다에서도. 어떻게 오셨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들은 누구인가
댓글 기준으로 뽑아 놓았던데, 사실 댓글이 많지 않은 블로그라 순위는 의미가 없었다. 아무튼 젯팩이 뽑아준 댓글러 궁금이, 강창순, 민노씨, SPEK, 이정환 님 외 모든 방문자와 댓글러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2014년 한 해도 열심히 블로그를 하겠다는 약속 같은 것은 하지 않겠…
워드프레스닷컴 2013 뗏목지기 블로그 연간 보고서는 이곳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