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2004년 10월에 22권이 이후 국내 발간이 멈췄던 “용오”가 “용오 the Negotiator”라는 이름으로 후속권이 발간되기 시작했다. 이 블로그에도 단일 작품으로는 드물게 세 번 정도 다뤘는데 첫 글이 2002년이었으니 정말 세월이 많이 흘렀다.
- [타임캡슐] 『용오』 초인적인 협상가의 지적인 액션 (2002-05-07에 쓴 글을 2010-05-25에 올림)
- 『용오』 북한 관련 에피소드로 후속권 못 나오나 (2010-07-06)
- 만화 vs. 1: 문경 십자가 시신 사건, 그리고 『용오』 (2011-05-06)
이번에 발간된 “용오 the Negotiator” 1권 시모키타 반도 편(하북 반도 편)은 대일 공작을 맡았던 북한 주요 인사가 미국으로 망명을 할 계획으로 일본을 경유지로 선택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고 있다. 판형은 이전 판보다 좀 더 커졌고, 용오(유고)를 제외한 주변 인물들은 모두 일본식 표기로 정리를 한 듯.
아무래도 9년 전 작품이다보니 국제 정세도 지금과는 차이가 있고 등장인물들이 구형 휴대폰을 쓰는 등 어색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괜찮아… 나와주기만 하면.) 일본에서는 ‘시모키타 반도 편’부터 2013년 2월 22일에 나온 ‘대만 편 4’까지 18권의 단행본이 출간되어 있는 상태.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국내 발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무척 기다려진다. 제발 뜸들이지 말고 팍팍 밀어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