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UV가 일 100도 안 되는 블로그에서 무슨 말을 한다고 해서 크게 영향은 없을 거라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짧게 몇 마디. 내가 언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민노씨의 글 [진보신당 당원과 블로거들께 드리는 글 : 심상정 사퇴에 부쳐]에 뽐뿌질 당했다는 핑계로(ㅎㅎ) 쓰는 글.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겠습니다
『굿모닝 티쳐』(서영웅 글/그림, 대원씨아이, 1999)가 나온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일제시대부터 군사독재 시대까지 꿋꿋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교육관료들과, 자본주의 시장에 몸을 팔아버린 공교육과… 여타한 환경들은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한 무상급식의 예에서 보듯이, 올바른 투표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고 믿는다.
나는 내 아이가 인생에서 단 한 번씩밖에 없을 8살의 세상을, 14살의 세상을, 17살의 세상 ((’17살도 세상은 살기 힘들어요. 나는 지금 17살의 세상밖에 볼 수 없으니까.’ (『17세의 나레이션』 – 강경옥 글/그림, 시공코믹스, 2003) ))을, 이 땅에서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은 사람 ((『좋은 사람』 – 다카하시 신 글/그림, 학산문화사, 2005 )),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돈이 많아서 이민 갈 이유가 없는 사람은 아니니까, 그냥 이 땅이 그런 땅이 되게 애써보는 수 밖에. 그런 세상이 꼭 만화 속에만 있으라는 법은 없지 않겠나.
‘학생을 공부기계가 아닌 당당한 인격체로 “적성교육을 전면화”하는 혁신학교 300‘
곽노현 후보의 핵심 공약입니다.
저는 꽉~ 꽉~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를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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