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트위터에 올렸다가 반응이 괜찮았던 글. 130회 리트윗.
아이한테 남을 아프게 하지 말고,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고, 아프거나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말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로봇 3원칙… ;;;
로봇 3원칙은 미국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자신의 소설에서 제안한 것이다. 정확하게는 “로봇 공학의 3원칙”인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위키백과 “로봇공학의 3원칙” 항목 참조)
-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만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그리고 아이작 아시모포는 다른 작품에서 위 세 원칙에 우선하는 0번째 원칙을 추가했다.
- 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가하거나,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이건 뭘까 잠깐 생각해봤는데, 만약에 어떤 (미친) 인간이 핵폭탄 같은 걸로 지구를 아작내려고 한다면 그 인간은 해쳐도 된다 뭐 그런 내용이 아닐까 싶다. 사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진 못해서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우연히 트위터에 올리게 된 글이긴 하지만,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고’ 부분을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정도로 살짝 바꾸면 사람이 스스로와 타인을 대하는 원칙으로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페이스북 친구가 적은 탓이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트위터에서 더 반응이 있었던 걸 보면 역시나 트위터는 뭔가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