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 제목처럼 심각한 건 아니고 짤막하게.
아무튼 일 방문자가 300명도 채 안 되는 이 블로그에도 스팸 댓글이 무지하게 붙는다. 그래도 스팸 댓글/트랙백 차단용 플러그인인 Akismet이 상당히 역할을 잘 해주어서 외부에 노출은 거의 안 되어서 다행.
한동안 하루에 2~30개씩은 붙었는데 Akismet에 격리를 잘 시켜주더라. 아주아주 가끔 정상적인 댓글/트랙백을 스팸으로 인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견하는 대로 정상 표시를 해 주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니고.
그런데 스팸함을 들여다보니 스팸이 거의 방명록에만 달리는 것을 발견했다. 방명록의 URI는 guestbook이었는데, 혹시나 해서 이걸 다른 단어로 바꾸어 보았다. 방명록이라는 것을 알 수 없을 법한 단어로.
어라, 그랬더니 한 일주일째 스팸이 들어오지 않는다. 마치 원래 스팸이 없었던 것처럼. 아무래도 봇을 이용해서 URI에 특정한 단어가 있는 페이지에 접근해서 스팸을 남기는 듯. 물론 언제 또 바꾼 URI가 노출이 되어서 다시 스팸이 붙을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아직까지는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방명록의 경우 굳이 외부에 링크를 남기지 않으니 데드 링크 걱정도 없고. 안 그래도 댓글이나 방명록이 썰렁한 블로그라 스팸까지 없으니 좀 아쉽긴 하지만(…) 일단 이 상태로 유지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