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2013-04-24)이 재보궐 선거의 날. 한국 선거사상 처음으로 중앙선관위가 재보궐 선거의 개표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고 한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유튜브, 유스트림TV를 통해 볼 수 있고, 오후 5시 40분부터 8시까지는 1부 투표 진행과 마감, 8시 이후부터는 2부 개표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한다.
일단 이번에 생중계하는 대상 지역구는 서울 노원구병, 부산 영도구, 충남 부여군/청양군으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으로 한정된다. 그리고 선관위 보도자료를 보면 1부는 세 지역구를 돌아가며 보여주고, 2부는 서울 노원구 개표소에서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는 투표함 개함, 투표지분류기 운영, 심사․집계, 위원검열, 위원장 공표, 개표결과 공개 등 개표 전 과정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곁들여 중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에도 인터넷 생중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냐고 중앙선관위에 문의했는데, 우선 이번 실시는 시범적인 것이고 추후 다른 선거에도 적용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여러모로 바람직한 시도로 보이니만큼 예산과 인력이 확충되어 다음 선거에서는 다채널 서비스(내가 원하는 선거구 개표소를 꼭 집어 계속 들여다볼 수 있는)도 하면 어떨까 싶다.
덧붙여서 중앙선관위로부터 제공받은 투표함과 개표 과정에 대한 이미지를 덧붙인다. 아무튼 중앙선관위 행사에 참가하여 밥도 얻어먹고(…) 했으니 마지막까지 서비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