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업무 볼 때 쓰려고 볼 때 휴대용 LTE 유심 라우터를 구매했다. (링크)
휴대폰 테더링은 자주 접속이 끊어지고(특히 아이폰) 휴대폰만 들고 자리 비웠다 오면 재접속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스벅 등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는 보안상 꺼려져서 고민 끝에 이래저래 알아보다 결정한 것.
일단 스마트폰 공기계에 쓰던 KT 데이터 쉐어링 유심을 장착하고 몇번 껐다 켜니 기변되면서 사용 가능했음. 엄밀히 말해 전원 버튼은 없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에 연결했다 빼면 온/오프됨.
보조배터리에 연결했을 때는 와이파이로 잡아서 사용. 노트북에 직접 연결하면 이더넷 어댑터가 잡히고 공유기에 유선 연결한 것처럼 동작함. 이 경우에는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할 수도 있는데, 드라이버는 라우터를 노트북에 연결했을 때 인식되는 USB 메모리 공간에 있음.
유심 라우터는 USB-A 타입인데 내 노트북은 USB-C 포트만 있어서 젠더를 썼다. 그런데 젠더를 써서 그런 것인지 내 노트북 특성인지는 몰라도, 드라이버 디스크 인식이 안 되었다. 그래서 다른 노트북에 연결해 드라이버 받은 다음 내 노트북에 전송해 설치했다. 유심 라우터를 노트북에 연결하고 드라이버 설치하니 정상적으로 이더넷이 인식되었다. (M1 맥북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11(4세대)에서는 연결시 바로 이더넷으로 잡혔다.)
일단 여기까지 해서 와이파이 연결, 다이렉트 연결 모두 성공. 속도나 안정성 면에서는 다이렉트 연결이 더 나았고, 너댓시간 사용해도 약간의 발열 외에 큰 문제는 없었음. 이동이 잦고 노트북으로 외부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외부 와이파이를 쓰는게 꺼려진다면 괜찮은 선택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