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벤트가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구입 당시 약 4.9만원.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포함된 케이스가 유용할 듯해서 구입한 제품. 애플 정품은 너무 비싸… 아무튼 장단점이 확실한 제품이라 용도에 맞춰서 구입 여부를 결정하면 될 듯.
이 제품은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사용하게 해 주는 점이 거의 유일한 장점이다. 정품만은 못하겠지만, 키보드의 감촉은 내 기준으로 크게 나쁘지 않고 터치패드 감도도 나쁘지 않았다. 평소에도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면서 별도의 키보드 마우스를 챙겨서 썼던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단점은 그 외에 많은데ㅎ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만’ 사용하게 해 주는 게 단점이다. 이건 정품 아이패드 매직키보드도 마찬가지지만, 세로 모드로 사용하거나 들고 노트 필기나 그리기를 하려면 제품에서 분리해야 한다. 세로로는 부착되지 않고 키보드 부분을 뒤쪽으로 넘기거나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무게도 무거운 편이다. 내가 쓰는 아이패드 프로 11(4세대) 셀룰러 모델이 468g, 구조독 A1890이 720g으로 합이 1.2kg이라 어지간한 노트북 무게라 보면 된다. 내 경우는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사용하는 요구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만족하는 중. 뭐 들고 다니면서 쓰거나 세로 모드로 주로 쓸 일이 있을 때는 일반 케이스로 갈아 끼고 사용하면 되니까.
아무튼 본인의 사용 스타일을 잘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는 제품. 참고로 정품은 케이스에 저원 연결하면 아이패드랑 키보드 다 충전되지만 얘는 키보드만 충전됨ㅋ (2024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