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아이폰4 정품 범퍼를 드디어 수령하였습니다.
아이폰4 정품 범퍼 수령 – 포장은 허접해도 제품은 깔끔
제 이전 포스팅 ‘아이폰4 무료 범퍼 신청 절차와 문제점’에서 말씀 드렸었죠. 저는 9월 16일에 애플코리아의 서비스 위탁사인 대우일렉서비스에 무료 정품 범퍼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10월 5일에야 받았으니 거의 20일이 걸린 셈입니다. 당일 오전에 알림 문자가 왔더군요.
대우일렉서비스가 회사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점심을 먹자마자 방문해서 정품 범퍼를 수령했죠. 여기저기서 알려진 바와 같이 확실히 포장은 안습이었습니다. ㅠㅠ
이왕이면 제대로 된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 있더라면 좋았겠지만, 내용물은 정상이라 하니 일단 넘어가고 범퍼를 꺼내 보았습니다.
사진이 좀 지저분한데, 실제로는 무척 깔끔한 모양새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부분과 고무로 보이는 부분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상하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부는 은색으로 처리가 되어 있네요.
이제 범퍼를 실제로 장착해 봐야겠죠. 아래에 ‘Before & After’가 있습니다.
아이폰4의 테두리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무척 좋네요. 고무 테두리 덕분에 유리판 위에 올려뒀다가 미끄러져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다만 검은 색 범퍼다 보니 아무래도 소위 ‘쌩폰’ 은색 테두리의 위엄은 확실히 사라졌습니다. 범퍼 자체의 두께가 있다 보니 아이폰4가 전체적으로 커진 느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겠구요.
측면에는 벨소리/무음 스위치 구멍이 있고, 음량 버튼 부분이 은색으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범퍼 두께가 있다 보니 벨소리/무음 스위치는 이제 ‘손톱’을 이용해서 사용해야겠네요. 범퍼가 없을 때는 한 손으로 잡고 엄지 손가락으로 밀어서 전환할 수도 있었는데 약간 아쉽습니다.
상단에는 역시 은색 처리된 전원 버튼이 보이고 이어폰 구멍과 그 옆에 바늘구멍처럼 상단 마이크 구멍이 나 있습니다. 이어폰을 꽂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정품 애플 이어폰의 구경보다는 구멍이 아주 약간 더 큽니다. 다른 종류의 이어폰을 사용할 때를 대비한 배려인가 싶기도 하구요.
이 사진이 제일 지저분하군요. ㅡ,.ㅡ;; 하단에는 스피커, 독 커넥터, 하단 마이크 구멍이 차례로 나 있습니다. 역시 딱 맞아 떨어지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정품 독 커넥터 대 USB 케이블의 경우 오른쪽 사진에서 보듯이 정말 꼭 맞습니다.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도 눌렀을 때 잘 동작하네요.
전체적으로 측면으로부터의 충격 보호라는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아이폰4의 본래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려고 애쓴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소위 ‘쌩폰’의 위엄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요. 일단은 보호 필름의 유혹을 떨쳐 버리고 이 상태에서 사용해 볼까 합니다. 아이폰4 사용자들 중에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어서 신청하여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신청 방법은 이전 포스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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