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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이폰4 범퍼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폰4 무료 범퍼 신청 절차, 무엇이 문제인가

아이폰4의 데스 그립 문제는 출시 이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결국 미국에서는 모든 아이폰4 사용자에게 9월 30일까지 정품 범퍼를 무료로 제공하고, 범퍼를 구매한 사용자들에게는 환불을 하기로 결정했었죠.

국내에서도 아이폰4가 출시된 후, 범퍼 제공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많은 사용자들이 궁금해하는 문제였습니다. KT에서는 계속해서 애플코리아가 정책을 정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폰4를 수령했던 지난 금요일(9월 10일)에는 월요일(9월 14일)에 애플이 공지를 할 거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은 아무 일도 없이 넘어가 버렸죠. 그러던 와중에 드디어 오늘(9월 16일) KT가 트위터의 @show_tweet 계정을 통해 범퍼 제공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범퍼 제공 관련 KT의 트위터 공지

show_tweet 9.16 오후 2:43
[공지]아이폰4 범퍼는 9월27일부터 애플A/S센터 내방상담 후 문제가 있는 개통 단말을 대상으로 애플에서 제공예정입니다. 자세한사항은 애플a/s센터로 문의바랍니다. http://ow.ly/2F1Hb
HootSuite에서 작성된 글

KT의 공지를 보고, 회사에서 가까운 애플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어 관련 문의를 했더니, 신청 접수도 방문해서 해야 하고, 수령 때도 다시 방문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27일부터라고 하지만 실제 수령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하구요.

애플코리아 서비스를 대행하는 대우일렉서비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퇴근길에 들러서 신청 접수를 했습니다. 간단하게 몇 가지 질문만 하고 접수증을 받았죠. 접수한 분은 전화받은 분과는 달리 실제 수령이 30일 정도까지도 늦어질 수 있으니 연락드릴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네요. ㅡ,.ㅡ;

범퍼 신청 후 받은 접수증

트위터 상에서 KT의 공지가 발표된 후 여러가지 혼란이 많았습니다. 어쨌든 일단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여 먼저 접수를 하고 범퍼를 수령할 때 또 방문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절차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위키트리의 관련 기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구요.

어쨌든 미국에서는 앱으로 신청하고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범퍼를 국내에서는 2 번이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받아야 한다는 게 무척 짜증스럽습니다. 거기까지는 양보를 한다 해도, KT와 애플코리아 두 회사가 일 처리를 어쩌면 이렇게 딱 욕 먹기 좋은 방식으로 하는지가 참 궁금하네요. 사용자들 인내심 테스트 하나요?

본 포스팅이 다음뷰 모바일 분야 베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추천수는 10개인데… 저도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 제목을 편집자가 바꿔 놓았던데, 어쨌든 제 글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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