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써 본 앱들을 까 보자

 

#아무말대잔치 2017-03-16 #대낮버전

1.

업무용 메신저 아이폰 버전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너무 기대가 된다. 이번엔 얼마나 더 쓰ㅋ레ㅋ기가 되었을까 싶어서. ^__^ 보안 때문이랍시고 (어느 순간부터 아이폰 버전만) 복사/붙여넣기가 전혀 안 되고 다른 사람이 보낸 엑셀 표도 안 보여준다. 캡쳐는 못 막으면서 이런 건 막는다. 이러면 보안 문제가 해결되나? 이해할 수가 없다.

그나마 이번엔 비밀번호 대신 지문 인식으로 메신저 열 수 있게 해놨네. 잘했군 잘했어.

2.

카카오맵 아이폰 버전이 나와서 써봤는데 나란 인간 성격 탓에 기본 기능은 둘째치고 이런 게 짜증이 난다.

공지사항 메뉴에 들어가면 카카오맵 iOS 버전 출시기념 이벤트 안내가 있는데, 페이스북 게시물을 확인해야 참여할 수가 있다. 그런데 아래위로 봐도 페이스북 게시물 링크가 없ㅋ엉ㅋ 혹시나 해서 몇 번 봤더니 공지문 하단도 아니고 상단에 “요기 클릭”이 파란색도 아니고 언더바도 없이 본문과 같은 크기 같은 폰트로 있더라.

그래 뭐 좋아 일단 눌러보자 눌렀더니 웹뷰가 뜨면서 페이스북 게시물이 열리는데 화면에 뒤로가기 앞으로가기 사파리로 이동 등의 버튼이 없다. 내 경우는 사파리에서 페이스북이 늘 로그인 상태다. 그런데 앱이 Safari View Controller(용어가 맞던가. ;;)를 지원해서 사파리의 로그인 상태를 공유해주거나, 사파리로 가기 버튼이 없으면 직접 아이디/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한다. 그러니까 귀찮단 얘기.

카카오의 iOS 푸대접은 오래된 얘기고, 안드로이드 버전에 비해 주요 기능도 일부 빠진 상태로 출시되었으니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었겠지. 하여간 난 그래서 이벤트 참여 안 했다. 귀찮아서(라고 하면서 이런 글을 길게 쓰고 있지).

3.

어제도 썼지만 이통사의 본인인증 프로세스가 ㅈㄴ 짜증나고 갑갑하게 되어 있는 건 그냥 ‘그래도 되니까’다. 어차피 필요한 사람들은 인증을 받아야 하고 이통사 선택에 중요한 요인도 아니고, 경쟁상대(?)라고 있는 아이핀 등은 더 쓰레기고…

액티브엑스 기반 공인인증이 워어어어어낙에 쓰쓰쓰쓰레기라 주목을 덜 받는 거 같은데, 휴대폰 본인인증과 아이핀 따위도 싸그리 날려야 한다. 대선주자들은 공약에 검토 좀 해 주시라.

4.

얼마전 들은 참신한 공지사항. (내가 일하는 곳은 아니지만) 사업장 내에서 휴대폰을 보면서 걸어다니면 산업안전에 저해되므로 보안 위규와 동일하게 취급하겠다고. 음, 뭐, 위험할 수 있긴 한데… 그럴 거면 군대처럼 입수 보행도 잡지 그래…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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