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조용하게 잠들 권리가 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주변으로부터 참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하긴 백 명의 부모가 있으면 백 가지 육아법이 있다고 할 정도고, 기본 오지랖이 넓은 국민성이다 보니(꼭 나쁜 뜻으로 말하는 것은 아님.) 당연한 거겠지만. 도대체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잘 키우는 걸까. 정답이 없는 문제를 앞으로 수십 년은 고민해야 할 생각을 하면, 어익후.
아기는 조용하게 잠들 권리가 있다
의외로 잠 재우기와 관련해서 ‘시끄러운 상황에 적응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그다지 동의가 되진 않는다. 사실 어른들도 시끄러우면 자기 힘들고, 밝으면 자기 힘들고, 잠 올 때 건드리면 짜증나는데 아기들은 오죽할까. 어른들은 조용해라 불꺼라 건들지 마라 말이라도 할 수 있지. TV 틀어놓고 수다 떨면서 ‘애가 왜 잠투정을 하면서 안 잘까’ 할 수는 없을 거란 얘기. 뭐, 삑 소리만 나도 경기하는 새가슴으로 만들 생각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