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뽑아보는 2014년 11월 만화 관련 뉴스. 웹툰 “미생”과 드라마 “미생”이 만화계 뉴스의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요즘. 그래서인지 다루어야겠다 싶은 소식이 많지는 않다.
60만 재일동포들을 위한 웹툰 [제4의 국적] 제작 프로젝트
스토리 창작집단 담풍이 재일동포 2세들의 삶을 그린 웹툰 [제 4의 국적] 제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701만 원)에 성공. 2015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담풍은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제 4의 국적]은 지금도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10만 명이 넘는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라며, “70년대 폐교 위기의 홋카이도 조선 학교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억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긴장, 그 속에서 피어나는 국적을 뛰어넘는 사랑과 우정의 드라마”라 밝혔다.
레진코믹스 주관으로 디지털 만화 오디션 웹투니스타 열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레진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디지털 만화 오디션 ‘웹투니스타’를 열었다. 2014년 11월 30일 ‘고전명작의 오마쥬’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장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 본선에서는 이한솔의 [주먹대장], 이보경의 [달려라 하니 외전 – 달이 떠도 빛나리] 등 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팬덤북스, [한국만화 미디어믹스의 역사] 출간
팬덤북스가 콘텐츠 원천으로서의 만화를 조명한 책 [한국만화 미디어믹스의 역사](김성훈)를 출간했다. ‘한국만화 원작의 영화와 드라마 90년사’라는 부제가 덧붙여진 이 책은 1926년에 만들어진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멍텅구리 헛물켜기]를 시작으로 2,000년대의 [타짜], [식객], [이끼]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