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주간만화표류기. 포맷을 좀 바꿔서 심플하게 가기로. 한 주간 읽은 만화를 모두 담으려니 벅차기도 하고 크게 의미도 없는 듯하고 해서 한 편에 5~6권 정도만 소개할 예정이다.
진격! 거인중학교 1
“진격! 거인중학교”라는 “진격의 거인” 스핀오프 작품 등장. 괴랄하다… 깨알같은 패러디를 모른다면 뭐냐 싶을 듯. 아무튼 무려 ‘공식 스핀오프’에 학산이 국내 정식 발간한 작품. (…) 분위기를 알기 위해 몇 장면을 소개한다.
이런 식의 스핀오프는 에반게리온에도 많았고, 국내 출간작도 몇 있다. 원작 세계관을 가볍게 바꾼 학원물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이라던가, 캐릭터와 몇몇 설정만 차용한 퇴마 학원물 “학원타천록” 같은 거.
암살교실 4
요즘 가장 재미있게 보는 “암살교실” 소위 학내 쓰레기들은 모은 E반 아이들은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담임을 암살해야만 한다. 라고만 쓰니 좀 애매한데, 아무튼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가 좋다.
위너즈 서클에 어서 오세요 1
“라이어 게임” 카이타니 시노부 신작 “위너즈 서클에 어서 오세요” 이번엔 경마다! 경마에 관한 작가 특유의 치밀한 분석과 함께 유쾌한 개그감이 돋보이는 기대작.
라이어 게임 16
카이타니 시노부가 새로운 작품을 시작했길래 라이어 게임은 이제 끝내려나 싶었는데, 끝날 기미가 아직은 안 보이는 듯. 경매 입찰 포커 게임의 마지막 권. 솔직히 트릭이나 이런 것들을 상세하게 읽지 않으면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냥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얌전히 읽고 있다.
Q.E.D 증명종료 44
수학, 물리학, 화학 등을 비롯한 각종 학문 지식을 통해 사건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패턴이 상당히 사랑스러운(?) 작품. 이번 권에 나온 에피소드는 특히 감명 깊어서 나중에 별도의 글로 정리해 볼 예정. 수학 지식을 바탕으로 수수께끼를 해결해 가며 파경을 앞둔 두 부부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에피소드.
CMB 박물관 사건목록 22
Q.E.D 작가의 또다른 작품. 이쪽은 주로 사학, 고고학, 고생물학 등의 지식이 중심이 된다. 가끔 Q.E.D와의 콜라보레이션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이런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권에는 현재의 갈라파고스 섬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과 과거의 갈라파고스에 찰스 다윈이 겪은 사건이 함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