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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만 되는 맥북에어에 USB 랜카드를 선물했다

사실 맥북에어에 유선 랜을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요즘은 어딜 가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 여차하면 아이폰의 핫스팟 기능을 쓰면 되기 때문이다.

모종의 이유로 사무실에는 유선망과 무선망이 분리되어 있어서 업무상 맥북에어를 쓸 때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장비에도 외부망을 경유해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그래서 샀다. USB 랜카드. 정확한 명칭은 USB-이더넷(ethernet)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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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겼다.

애플 정품 USB-이더넷 어댑터는 무려 33,000원씩이나(!) 하기 때문에, 저렴한 것을 찾아 보았다. 마침 해당 제품을 회사 동료가 쓰고 있기도 해서 찾아보니 실제로 싸더라. 네트워크다모일 DA-QUEEN UFE20C이라는 제품인데 다나와 검색을 거쳐서 사니 배송비 포함 만 원 남짓에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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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촐한 구성품. 드라이버 미니 CD는 쓸 일이 없었다.

맥북에어에 연결하니 별다는 설정 없이 바로 인식이 되었다. 경우에 따라 네트워크 설정에서 USB-이더넷을 ‘사용’으로 바꿔줘야 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필요하다면 설정에서 고정 IP를 적어주어야 하고, 자동 IP(DHCP) 환경이라면 특별히 신경쓸 일이 없었다.

그런데 발열이 좀 있어서 오래 쓰면 어떨까 약간 걱정이 된다. 그런데 써 본 분이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해서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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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이 정상연결되면 녹색이, 데이터가 왔다갔다 하면 황색이 켜진다.

USB 1.1과 2.0 모두 지원하며, 10/100Mbps 속도를 지원한다. 크기는 케이블 부분을 빼고, 58mm X 21mm X 15mm다. 위 사진에서 RJ-45 잭 부분과 비교해 보면 된다. 나중에 기가비트 이더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다른 모델을 고려해 보겠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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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 깨알같이 스펙이 적혀 있다.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