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드립 주의
나: (사무실 배치를 바꾼 이후에 물티슈가 안 보여서) 누구 내 물티슈 본 사람 없나요?
20대 초반 한 모 사원: 어제 제가 돌려 드릴 때 서랍에 넣으셨잖아요
나: 우와 어떻게 나보다 나를 더 잘 알아? (이건 아닌데 살짝 당황하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나 되게 문학적으로 말했지? (자폭)
결론: 나이를 먹어갈수록 오프라인에서 함부로 드립치는 거 아님.
가족간 드립 주의
나: 내비에 성유리가 나오네. 그럼 핑클면 성유리?
아내: (기가 막히단 표정으로) 그럼 옆동네는 이효리고 핑클면은 일본 옥주현이랑 자매결연이고?
나: 그렇지 그리고 이진은…
아내: 그만해.
나: 네…
결론: 드립은 1절만. 이거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이진은 뭐냐고 궁금해들 하는데, 사실 이진은 뭐라 할 말이 없었는데 아내가 적절히 끊어준 것임. 무리수 펼쳤다가 몇 대 맞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