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사건(?) 단상

관련해서 구글플러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흩어놓은 내 의견 모음 + 덧붙임.

먼저 한예슬 사건 관련 몇몇 글,자료

구글플러스에서 다른 분의 의견에 단 댓글 (원문과 댓글은 여기 클릭)

사람들의 반응이 ‘황당하게’ 느껴지신 게, 한예슬의 행동에 비판적이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핵심 배경인 노동환경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동정적’이기만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동정적인 반응에서 출발해서 노동환경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이 방송제작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인식까지 도달하게끔 만들면 가장 좋은 것이 아니겠나 싶어요.(그러나 과연 가능한가라고 물어본다면 조금 oTL)

사실 그렇다보니 개인적으로는 한예슬을 굳이 비판하는 게 크게 의미가 없다는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

드러난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한예슬이 그닥 환경을 ‘스스로 노력해서 바꿔나갈’ 의지가 있었다는 생각은 안 들구요. 그냥 힘들고 짜증나고 그랬을 겁니다. 원문 표현대로 ‘철없는 일탈’ 뿐이라는 것도 공감하구요.

사실 한예슬이 굳이 뭐 의식있는 배우로서 전략적인 행동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도 안 들고…(노동자라고 다 투사인 것도 아니고 투사일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저로서는’ 굳이 해명을 들을 필요도 비판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인 거에요. ^^;; (말하자면 그럴 가치가 없다…는 정도?)

하나의 사안에 대한 초점이나 입장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겠죠.

구글플러스와 트위터에 반농담삼아 올린 글

한예슬 본인의 잘잘못을 떠나서 사람들이 배경에 있는 방송제작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가카의 은덕인 듯. 뭔 일이 생기든 뒷배경이 있을 거야 하는 생각을 안 할 수 없게 된 거지.

구글 플러스의 글(원문은 여기 클릭)에 대한 의견에 가깝지만 별도의 글로 올렸던 내용

스태프,배우 성명서가 사실이라고 해서 제작환경 문제가 없어지는 건 아닐텐데. 한예슬이 뭐 의식 있고 완전무결한, 방송환경 개선의 투사쯤 되어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었던 건가?

요약

  1. 한예슬의 행동 자체는 한 배우의 해프닝 외에 특별한 의미 없음. 그러므로 배우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이면에 있는 열악한 방송제작 환경에 초점을 두고 바라보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더 부합.
  2. 자기 머리로 생각하기 귀찮아 하는 뗏목지기™의 남의 입을 빌어 말하기 : RT @ozzyzzz: 한예슬의 행동이 촌스럽고 돌발적인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이 행동의 배경인 노동환경 사안 자체를 폄훼할 단서가 될수는 없다. 사실 대부분의 제도적 변화는 촌스럽고 돌발적인 충격으로부터 그 가능성이 촉발된다. (링크)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