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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ucloud 서비스 공식 트위터인 @olleh_ucloud에서 얼마전에 “클라우드 구름 속에 숨겨 둔 아이패드2 찾기!”라는 이벤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저도 응모를 했고 경품을 받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진행에 대해 생각을 남겨보려 합니다.

1. 불명확한 시작과 끝

이 이벤트에 대한 최초의 트윗은 6월 8일에 올라왔습니다. 첫 트윗에서 이벤트 종료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죠. 그리고는 한참이 지난 6월 22일과 6월 24일에 이벤트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첫 트윗에서 2주나 지난 마지막 트윗에서 당일 자정이 마감이라고 얘기한 것은 뭔가 좀 서툴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트위터의 장점인 속보성과 즉각적인 응답 가능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은 진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이벤트 트윗에 대한 검색 불가능

이 이벤트의 목적이 기본적으로 ucloud server에 대한 홍보와 관심에 있다면 @olleh_ucloud를 팔로하고 있든 아니든 이벤트 내용에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게 좋았을 겁니다. @olleh_mobile에서 한창 진행중인 “와이브로4G 통큰치킨 이벤트”의 경우 응모 시 해시태그 #wibro4g를 사용하는 것처럼요.

특히나 이 이벤트처럼 “사용 후기와 장점”을 트윗하는 거라면, 나중에라도 사용자들이 검색을 통해서 “아, ucloud server는 이런 서비스고 이런 장점이 있구나”라는 것을 찾아볼 수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특히나 트위터 특성상 지금은 첫 이벤트 공지 트윗(06/08)에 대한 응모 멘션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습니다.

3. 이벤트 목적에 대한 인지 실패

이번 이벤트는 가상 서버인 “ucloud server” 서비스에 대한 이벤트였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응모자들은 개인 클라우드 저장 공간인 “ucloud”에 대한 멘션을 남겼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응모한 분들도 당첨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 때까지도 이런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게 하려는 노력은 별로 없었던 듯 합니다.

4. 트위터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당첨자 발표

당첨자 발표는 6월 28이었는데, 당첨자의 트위터 아이디 일부를 별표(*)로 처리한 멘션이었습니다. 뭐, 별표의 개수가 실제 생략된 글자수와 맞지 않다거나 하는 것은 사소하니까 넘어가겠습니다. (말해놓고)

문제는 아래의 아이디들이 실제 트위터에 존재하는 아이디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맨 처음 “psc”라는 사용자(영어권 사용자인 듯 합니다)는 난데없이 한글로 된(아마도 깨져 보였겠지만) 멘션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는 거죠.

저는 사실 ucloud server에 대해 다른 당첨자들이 어떤 말을 남겼는지 궁금했는데, 굳이 별표로 처리한 이유도 잘 이해가 안 되더군요. 하지만 그냥 개인 정보 보호 차원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래저래 불평이 많았는데, ucloud 서비스 자체에 대해서 아주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이벤트에서 보인 미진함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서비스 자체도, 트위터 운영도 더욱 발전하는 olleh ucloud가 되었으면 합니다. (뭐, 제가 아이패드2에 당첨되지 않아서 이러는 건 아니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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