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시대, 블로그의 재발견 (인터넷 주인찾기 세 번째 컨퍼런스)

블로거들의 모임인 ‘인터넷 주인찾기’에서 ‘인터넷 실명제’, ‘저작권, 창작의 무덤’에 이어 세 번째 컨퍼런스를 엽니다. 어쩌다 보니(워낙 너그러우신 분들이 많으셔서…) 이 모임에 발을 걸친, 아니 발가락을 걸친, 아니 발톱을 대고 있는(…) 뗏목지기™이고, 컨퍼런스의 진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 잉여멤버인지라 이렇게 홍보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 간만의 포스팅을 올립니다.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 지 일년이 좀 넘었을 뿐이고 블로그 운영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 보니 이번 주제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란 이름으로 무언가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이 인터넷 주인찾기에서 말하는 블로그와 블로거에는 한없이 멀다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한동안 블로그에 무언가 쓰고 말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이것이 요 한 달간 블로그를 멀리 한 핑계라고나 할까요. ㅡ,.ㅡ;; (뭐 그 전에도 열심히 한 건 아닙니다만)

지금도 여러 가지 고민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단은 나의 공간에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남긴다는 기본적인 자세로 돌아가 보려 합니다.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에는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참여하려 하구요.

잡설이 길었네요. 인터넷 주인찾기 세 번째 컨퍼런스는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발제자 분들도 너무 훌륭한 분들이시고, 내용도 정말 좋을 거라 확신합니다. 게다가 무료이며 위에 적인 와인식사권 외에도 쩌는 경품들이 제공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ㅎㅎ

인터넷 주인 찾기에서 6월 25일(토요일)에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최근 인터넷의 가장 큰 화두는 소셜 네트워크이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우리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성장으로 인해 블로그는 마치 골동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과연 블로그는 그 힘을 다한 것인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평소 소셜 네트워크와 블로그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