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과 함께』의 주호민 작가의 만남 – 정화의 밤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참석하였습니다. 행사는 지난 금요일(2011-02-11) 저녁에 상수역 인근 no.316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인의 당첨자와 작가님, 애니북스 관계자 6분이 함께 한 오붓한 자리였습니다.
공식 일정(?) 진행 전에 참석자들이 가지고 온 단행본에 정성스레 사인을 해 주고 계신 주호민 작가님이십니다.
물론 맛있는 음식과 사케가 빠질 수는 없죠. 사진 속에는 이미 잔해만 남았군요. ㅎㅎ 회사 근처인데도 처음 가본 no.316,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하나같이 맛있었습니다.
공식 일정인 정화의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7개의 지옥과 그에 해당하는 선행/악행을 적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작성한 고백문(?)을 읽으며 판결을 준비하고 계신 주호민 작가님이십니다.. 중세 유럽풍 판사를 의도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글고 이사장님이 되어 버리셨네요. ^^;
작가님께서 생각보다 과묵하시고(^^;) 저도 그닥 말주변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작가님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도 많은 얘기를 못 나눈 점이 아쉽네요.
애니북스는 최근 ‘코알랄라 먹부림단 창단식’이나 ‘코알랄라 야식당 개업식’처럼 발행 도서와 관련된 소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많이 개최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행사들이 였렸으면 좋겠네요. 작가님과 함께 하는 관 속 체험(응?), 작가님과 함께 하는 『신과 함께』 관련 미술 답사… 등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웹툰은 열린 공간에서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작품 자체를 접할 수 있으니까요. 단행본을 왜 구입해야 하는가에 대해 적극적인 답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책 자체의 소장가치를 부여하는 것과 함께 이런 이벤트로 구매의욕을 일으키는 건 뭐랄까 참 좋네요.
아무튼 행사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애니북스 관계자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 즐거웠어요. (애니북스 공식 블로그 행사 후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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