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아는 분들이라면, “네가 왠 트렌드”라고 생각할 만한 글이로군요. ^^; 어쨌든 위드블로그 캠페인 참가글입니다. 전반적으로 서비스는 유용할 듯 한데 앱의 완성도는 안습이네요.
트렌드 따라잡기! [아이트렌드] 서비스와 아이폰 앱
출처 : itrend.show.co.kr
iTrend 서비스? 뭐에 쓰는 건가요?
KT가 내놓은 새로운 서비스, iTrend입니다. 기본적으로 유무선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회비를 내고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가적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죠. 연회비 얘기가 나오니 움찔하실 분들이 있을 듯 한데요. 비용은 연(월이 아닙니다) 8,000원으로 혜택에 비하면 크게 높은 금액은 아닙니다.
<연회비와 가입 대상>
- 연회비 : 8,000원/년 (VAT 별도), 가입 익월 전액 청구
- 가입대상 : i-형 요금제, 아이폰 평생요금제, SHOW 맞춤조절 요금제 이용 고객 (단, i-teen 요금, 아이폰 평생 Teen 요금 이용고객은 가입 불가)
<iTrend 가입 주요 혜택>
출처 : withblog.net/campaign/943
다운로드 버튼은 클릭되지 않아요…
<iTrend 서비스 사이트와 아이폰 앱>
- iTrend 서비스 사이트 바로가기 클릭 : 서비스 안내 및 패션, 문화 등 트렌드 관련 정보 제공
- iTrend 아이폰 앱 다운받기 클릭
물론 그 혜택의 가치는 개개인이 판단하는 것이겠지만요. 현재 요금제 만으로도 무료 통화나 데이터 용량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료 혜택은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얘기죠. 그리고 신한 iTrend 제휴카드 혜택은 위 이미지에는 나오지 않지만 핸드폰 요금 자동이체 및 전월 카드사용액이 20만 원 이상일 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는 점도 참고해야 할 듯 하네요.
iTrend 아이폰 앱 들여다 보기
iTrend 아이폰 앱은 아이폰에서 iTrend 서비스 및 트렌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아이폰용 앱입니다. 다운로드 윙크는 위쪽에 있고, 아이폰 상에서 앱스토어에 접속한 다음, ‘iTrend’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계정 및 미국 계정에서도 받을 수 있더군요.
iTrend 앱은 가로보기만을 지원합니다. 이 부분은 다소 불편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왕이면 새로 보기도 지원하도록 설계했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아래쪽에는 세 개의 선택 버튼이 있고, 좌 우의 hot/cool 버튼을 통해 선택 메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초기 화면에서 ‘menu’ 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cool과 hot으로 분류된 카테고리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menu 버튼으로 들어가는 대신 좌우의 cool/hot 버튼을 누르면 위 화면처럼 해당 카테고리의 메뉴를 하나씩 보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아닌 듯 합니다. 아이폰 앱이 슬라이드 기능 없이 탭만으로 기능을 선택하게 한다는 건 좀 촌스럽지 않나요? ㅡ,.ㅡ;;
여러 가지 카테고리 중 ‘event’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슬라이드를 통해서 추가적인 항목을 볼 수 있게 해 놓았네요. 역시 원하는 항목을 탭하면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culture’, ‘star style’, ‘fashion news’ 등 다른 메뉴도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최종 정보에 도달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중간 단계가 좀 많은 듯한 느낌입니다. 한 페이지에 3개 내외로 선택 사항을 보여주는 것도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보들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 하구요.
다만 내가 보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추가 정보를 볼 수 있는 메뉴는 유용하겠다 싶었습니다. 화면상의 오른쪽 위에 있는 i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특정한 정보에서는 i 버튼을 눌렀을 때 위 화면과 달리 해당 업체 홈페이지로 연결을 묻거나, 관련 앱(인터파크 앱 등) 실행 여부를 묻는 창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튼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면 메일,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서 내가 보고 있는 화면의 정보를 보낼 수 있습니다. 전화도 걸 수 있고, 정보가 있는 경우 지도를 볼 수도 있군요. (그러나 제가 본 정보들 중에 지도보기가 가능한 정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 버튼을 눌렀을 때의 결과는 대실망. 덜렁 위와 같이 나오고 마는군요. 적어도 내가 보고 있는 내용의 요약 정도는 같이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링크된 주소로 가 보니 제품 사진 하나만 덜렁 올라가 있고 끝입니다.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고려 없이 급하게 붙여 넣은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네요. 그리고 전화 버튼을 눌렀을 때도 걸리지 않는 엉뚱한 번호로 발신을 시도하더군요.
<iTrend 앱 느낀점>
- 트렌드 관련 정보를 앱 하나로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는 좋았으나,
- 앱 자체의 완성도 및 인터페이스의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짐.
- 유선 iTrend 사이트에 비해 정보의 양이나 갱신이 빨리 되지 않음.
전반적으로 iTrend 서비스 자체는 사용자에 따라서 무척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 있을 테지만 앱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는 것은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앱 자체는 무료이기 때문에 이 앱을 이용해 보고 사용자들이 iTrend 서비스의 가입을 결정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루빨리 보완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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