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블로그 캠페인 참여글입니다. 깁니다. 기네요. ㅡ,.ㅡ;;
** 도시락 이벤트 참여 대상이 아이폰4에서 아이폰3G(S) 사용자까지로 확대되어서 제목과 관련 내용을 수정합니다. (2010-11-23)
아이폰 사용자라면, 도시락을 무료로 드세요!
많이들 아시다시피 도시락은 KT에서 제공하는 음원 제공 사이트입니다. 유무선 환경에서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 보유 여부나 통신사에 상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시락에서 이번에 아이폰으로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아이폰유저 10만 명에게 음악감상 2개월이 무료랍니다.
해당 이벤트는 아이폰 사용자에게 ‘iPhone / iPad 스트리밍 전용상품’을 제공합니다. 정확하게는 1개월(무료)+1개월(유료)+1개월(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라서, 1+2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1개월 요금인 3,000원만 부담하고 3개월을 쓰는 것이니 아주 나쁘지는 않죠. 거기다가 olleh club에 가입하면 50%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olleh club 할인은 이벤트 기간인 3개월 이후 계속 사용할 경우에도 적용되구요.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상품 구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구매 페이지에 들어가서 ’30일(정기결제)’ 상품을 골라 구매를 진행하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이벤트가 적용됩니다. 물론 미리 이용기기 관리 메뉴에 본인의 아이폰이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2개월 차에 자동으로 신용카드로 3,000원(olleh club 가입 시 1,500원)이 결제되며, 4개월 차부터는 매월 자동 결제가 되므로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서비스를 해지해야 합니다.
도시락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해 봅시다.
도시락 앱은 아이폰 상에서나 PC에서 앱스토어에 접속하여 ‘도시락’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계정을 통해서만 검색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시락 앱 다운로드 클릭)
도시락 앱을 처음 실행하면 도시락 사이트의 아이디로 로그인을 요청합니다. 특별히 로그아웃하거나 앱을 강제로 종료하지 않으면 접속은 유지가 되네요.
왼쪽 이미지는 ‘음악’ 메뉴의 화면입니다. ‘장르별 음악’을 누르면 오른쪽과 같이 장르를 선택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검색’ 메뉴에서는 키워드를 통해 음원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앨범으로 검색을 해 보았고, 앨범을 클릭하니 오른쪽과 같이 목록이 나오는군요. 목록 화면에서 [All ▶] 버튼을 누르면 바로 모든 곡이 재생목록으로 들어감과 동시에 재생이 시작되고, [All +] 버튼을 누르면 재생목록에 모든 곡이 담기기만 합니다.
도시락 앱의 재생목록과 재생 화면, 아이팟 부럽지 않네요!
각 곡 별로 재생목록에 넣을 수도 있는데 제 경우는 이미 모든 곡을 넣어둔 상태라 각 곡 옆에 [-]버튼만 있네요. 재생목록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경우는 [+] 버튼이 표시되고 해당 버튼을 누르면 재생목록에 추가됩니다.
‘재생목록’ 메뉴입니다. 원하는 곡을 눌러서 재생을 시작할 수 있고, 상단의 ‘Now Playing’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에 보이는 재생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기본적으로 화면 구성은 아이폰에 내장된 아이팟 앱과 유사합니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사각형에서 화살표가 튀어 나오는 아이콘(^^;)부터 시계 방향으로 설명해 보죠.
- 기능 버튼 : 화면에 보이는 트위터 공유, 다른 재생목록에 담기 기능 제공.
- 이전 곡 : 탭 하면 재생 목록 상의 이전 곡 재생.
- 재생 중지/시작 : 탭 할 때마다 곡의 재생을 중지하고 시작함.
- 다음 곡 : 탭 하면 재생 목록 상의 다음 곡 재생.
- 재생 목록으로 : 탭 하면 재생 목록으로 이동. 왼쪽 상단에 ‘Back’ 버튼과 중복되는데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 임의 재생 : 재생 목록에서 순서 없이 임의로 재생하는 기능을 켜고 끔.
- 볼륨 조정 : 슬라이드하여 볼륨을 조정할 수 있음.
- 재생 방식 : 누를 때마다 [재생목록 전체 반복재생 -> 현재 곡만 반복 재생 -> 재생목록 전체 1회 재생]으로 바뀜.
바탕에는 현재 재생하는 곡의 앨범 이미지가 나오는데 이미지를 클릭해서 가사 보기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단, 일부 곡에는 가사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리고 스트리밍 상품의 특성상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가 아닌 경우, 3G 환경에서는 데이터 차감 및 과금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뮤직비디오 보기 기능 사용 후 생기는 이상한 증상, 저만 그런가요?
이 증상은 제 아이폰4 상에서 계속해서 재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관련해서 도시락 공식 트위터나 이번 위드블로그 캠페인 참여자 분들의 리뷰를 봐도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이 없으시더라구요. 이거 저만 그런 건가요? ㅡㅠ
우선 뮤직비디오 메뉴에 들어가서 곡을 선택하고 뮤직비디오를 끝까지 봅니다. 뮤직비디오가 끝나면 자동으로 메뉴 화면으로 돌아오는데, 그 때 화면 상단의 상태 바(안테나 아이콘 등이 있는)가 사라집니다. 위 왼쪽 캡쳐 이미지를 보시면 위쪽 상태 바가 검게 나옵니다. 오른쪽 캡쳐 이미지는 그 상태에서 다른 메뉴로 이동했을 때인데, 상태 바 없이 화면이 위쪽으로 밀려 올라갑니다. 아래쪽을 보시면 메뉴 버튼들과 상단 박스 사이에 빈 틈이 생긴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가 완전히 다 끝나기 전에 ‘Done’ 버튼을 눌러서 뮤직비디오를 끝내고 메뉴 화면으로 돌아오면 해당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상태 바가 사라졌을 때 아무 뮤직비디오나 재생한 다음 ‘Done’ 버튼을 눌러서 나오니 복구가 되더군요. 제 아이폰에서는 어쨌든 계속 재현 가능한 증상입니다. 시간이 있었으면 캠코더로 촬영이라도 했을 텐데 아쉽네요.
정말 제 아이폰에서만 나오는 증상인지 궁금하네요. ^^;;
백그라운드 실행 기능 / 이어버드 기능의 충실한 제공 , 그러나 되감기/빨리감기는?
이런 이상 증상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앱은 전체적으로 음악 듣기의 기본 기능에 충실합니다. 무엇보다 백그라운드 실행 기능을 잘 지원하더군요.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앱을 사용하는 데에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의 정품 번들 이어폰인 이어버드의 기능을 어느 정도 지원한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도시락 앱이 실행되고 있을 때 이어버드의 세 개의 버튼 중 상하 버튼으로 볼륨을 조정할 수 있고, 가운데 버튼으로 아래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 한 번 클릭 : 음악 재생을 켜고 끔
- 두 번 클릭 : 다음 곡 재생
- 세 번 클릭 : 이전 곡 재생
그런데 아쉬운 점은 되감기와 빨리감기가 안 된다는 점입니다. 아이팟에서는 가운데 버튼으로 아래의 두 가지 기능을 추가로 쓸 수가 있습니다.
- 한 번 클릭하고 두 번째 클릭에서 누른 상태 유지 : 빨리 감기
- 두 번 클릭하고 세 번째 클릭에서 누른 상태 유지 : 되감기
도시락 앱의 재생 화면에서도 빨리 감기와 되감기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쉽습니다. 아이팟 앱에는 재생 화면에 빨리 감기/되감기를 할 수 있는 슬라이드 바가 있거든요. 도시락 앱도 뮤직비디오에서는 슬라이드 바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음악 재생에 적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어버드의 기능을 이 정도로 지원하는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몇몇 스트리밍 앱들을 쓸 때는 이어버드 가운데 버튼을 눌렀더니 아이팟 앱의 음악이 재생되어버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동작하는 경우를 많이 봤었으니까요.
도시락 공식 트위터와 소통하셔요.
도시락 공식 트위터 아이디는 @enjoy_dosirak입니다. 팔로하면 도시락에 신규 등록되는 곡/앨범 소식을 볼 수 있고 가끔씩 진행하는 이벤트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질문해 본 적이 없지만, 타임라인을 살펴보니 질문에 대한 답변도 친절하게 해 주고 있더군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좋은 곡들을 ‘숨은 노래 찾기’라는 제목으로 정기적으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운영자 분이 꽤 센스가 있으신 분인 듯 하더라구요. ^^ 아무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보기 좋았습니다. 곧 아이폰용 다운로드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출처 클릭)
전반전으로 아이폰용 도시락 앱과 서비스는 꽤 만족스러웠고, 몇몇 부족한 점들을 눈에 띄지만 곧 보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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