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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귀환 (2) – 후지타 카즈히로 『월광조례』

후지타 카즈히로라는 이름을 아시는지. 『요괴소년 호야』, 『꼭둑각시 서커스』로 잘 알려진 작가의 기대되는 신작, 『월광조례』입니다.


대가의 귀환 (2) – 후지타 카즈히로 『월광조례』

(c) 2010 학산문화사


푸른 달빛 문 스트럭의 힘으로 인해 동화 세계는 각 동화의 스토리가 엉망 진창으로 변하게 됩니다. 게다가 사악한 성격으로 변한 동화 속 인물들이 현실 세계로까지 발을 뻗치게 되죠. 몇 십 년마다 반복다는 이런 일들 때문에 동화 세계의 장로들은 ‘월광조례’를 만들어 바리때 공주에게 현실 세계로 넘어가 월광조례의 집행자를 찾아 도와서, 동화 세계를 제자리로 돌려 놓게 하는 임무를 맡깁니다. 이미 현실 세계로 몇몇 동화 속 인물들이 넘어간 상황, 바리때 공주는 어떤 이들을 만나 이 모험을 이끌어 가게 될까요.

『월광조례』는 후지타 카즈히로 작가의 신작입니다. 라고 했지만 일본에서는 벌써 10권이 넘게 나왔다고 하는군요. 팬 입장에서는 이 정도 되는 작가 작품을 간 보고 출간하면 곤란하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ㅡ;

사실 후지타 선생(왠지 이 작가는 ‘선생’이라는 호칭이 어울려서…)의 경우 거친 그림체로 인해 호불호가 많이 갈라집니다. 특히 『꼭둑각시 서커스』(이하 『꼭서』)의 경우, 이런 그림체와 함께 초반부의 스토리마저 지루한 면이 있어서 『꼭서』를 먼저 접한 분들은 이 작가를 제가 왜 대가라고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후 선생(^^;)을 굳이 ‘대가’라고 칭하고 싶은 것은, 제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여기는 『요괴소년 호야』 때문입니다. 전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몇 번을 다시 보아도 늘 마지막 권을 덮을 때면 마음 속으로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죠. (ㅠㅠ)

요괴소년 호야
애지중지 『요괴소년 호야』 전 34권(외전 1권 포함). 나머지 책은 뒤쪽에 꽂혀 있음.

절집 아들 호야가 궁극의 퇴마 병기 ‘요괴의 창’을 쓰게 되고, 이 창에 갇혀 있던 요괴 토라와 함께 최종보스 요괴 백면인과 맞서 싸우는 줄거리인데, 그 과정의 복선과 반전, 매력적인 등장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엔하위키 ‘요괴소년 호야’ 항목(링크는 하단에 따로 넣겠습니다.)에도 나오지만 백면인과의 최종전은 폭풍간지 그 자체죠. 개인적로는 애장판이 나와줬으면 하는데, 보통 ‘왕도 열혈 소년물’은 애장판이 잘 안 나오더군요. OTL

『꼭서』에서는 저도 약간 실망을 했었지만, 그래도 후 선생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이 있어서 후속작을 늘 기다려왔는데 이번에 드디어 나온 것입니다. 학산문화사 발간으로, 『월광조례』와 함께 단편  『흑박물관 스프링갈드』(이하 『흑박물관』)도 나왔구요.

『흑박물관』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도시괴담 ‘용수철 다리 잭’에 얽힌 미스테리한 살인 사건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거친 그림체로 보여줍니다. 굳이 두 작품을 비교하자면 저는 『흑박물관』쪽이 조금 더 좋더군요. 청년지에 게재된 특성상 좀 더 어둡고 성인 취향이라는 점도 있겠죠. 가능하다면 차후에 뒷 이야기를 또 단편 형식으로나마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실 1권밖에 나오지 않은데다 『꼭서』에서 데인 기억도 있어서 『월광조례』도 약간 두근두근 불안불안하긴 합니다. 초반부터 스토리 전개상 너무 달리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역시나 열혈!’입니다. 그러나 뭐 저는 순수한(?) 팬의 입장에서 완결이 날 때까지 역시나 조신하게 기다리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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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