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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처럼 상시 특집 체계 가동 시작(일 리가 없다. ㅡ,.ㅡ;). 어쨌거나 나로호 2차 발사 특집.

[나로호 2차 발사] 우주 개발을 다룬 만화 『우주형제』, 『문라이트 마일』

(사진출처 : 나로우주센터 홈페이지 사진자료실)

나로호

2009년 8월 25일 전남 고흥반도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최초의 위성발사체 ‘나로호’가 1차 발사되었다. 1차 발사는 위성 덮개(페어링) 2개 중 하나만 분리되어 무게 중심의 이상으로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를 수정 보완하고 2010년 6월 9일 2차 발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주 개발을 다룬 만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물이라고 하면 건담 시리즈나 무려 로보트 태권 브이도 우주 작전을 펼친 바 있으나, 여기서는 다소 현실적인 우주 개발 혹은 우주 비행사에 대한 얘기를 다루는 작품을 말한다. 일본의 경우 우리에 비해 우주 개발 기술이 20년 정도 앞서 있다는 평도 있는 것처럼, 만화 속에서도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우주 쓰레기인 ‘데브리스’를 수거하는 우주비행사의 이야기인 『프라네테스』, 우주비행사가 되려는 소녀의 성장기 『트윈 스피카』, 역시 우주비행사가 되려는 소년의 꿈과 성장을 다룬 『패스포트 블루』, 예전에 다룬 적이 있는 『극한의 별』, 그리고 아래에 소개하려는 『우주형제』, 『문라이트 마일』 등이 있다.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국내에는 이런 류의 작품은 떠오르는 것이 없지만, 학습만화 쪽으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조경철 박사(클릭한 후 하단 기사 참조)님이 감수한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와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을 표방하는(도대체 뭐지? ^^;) 『우주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정도가 있는 듯 하다.

『우주 형제』 – 츄야 코야마(글/그림),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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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비행사가 되는 꿈을 꿨던 형제들의 이야기. 동생 히비토는 미국으로 가 NASA의 우주인이 되었지만, 형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가 짤려서 백수). 와중에 형은 일본항공연구개발기구인 JAXA의 우주인 선발 과정에 참여하게 되고…(이런 어투 한 번 써보고 싶었음. ㅡ,.ㅡ;) 동생에 대한 열등감을 안고 다시 한 번 꿈을 찾아 나서는 형과 그런 형을 바라보는 동생, 함께 선발 과정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우주인 선발 과정이 꽤 상세하게 그려지고, 그러면서도 코믹함을 잃지 않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흥미진진하다. 현재 8권까지 발간되었으며, 일본 ‘만화대상 2010’ 2위를 수상하였다.

『문라이트 마일』 – 오타사키 야스오(글/그림),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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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달 개척이 시작되는 시대를 다루고 있다. 마초적인 주인공의 설정과 그 설정을 뒷받침하려는(?) 듯한 성적 묘사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강대국들의 우주 개발 패권 경쟁을 잘 다루어 리얼리티가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 (개인적으로는,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극강의 먼치킨이 되어 국제 정세와 우주 정세까지(!) 좌지우지하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최강타도 있는데, 이 정도의 설정은 애교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다. ㅎㅎ) 현재 13권까지 발간되었다.

다시 나로호

1차 발사 때에 비해 관심은 많이 줄어들었고, 2008년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한국 최초 우주 ‘관광객’ 배출 사업이라는)이 있지만,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에 대한 인류의 욕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 음. 그러고보니 나로호는 위성발사체라 우주비행사가 탑승하지 않는다.(허걱) 하지만 성공적으로 발사가 이루어지고 우주, 우주비행사라는 소재가 국내 만화 작품에서도 많이 다루어졌으면 좋겠다. – 비겁한 마무리. (사실 우리나라가 우주개발 강국이 되느냐의 문제는 약간 관심권 밖. 재미있는 만화만 좀 많이 나와주길. 아하하)

덧붙임 : 2010-06-07 오후

나로호 발사와 관련하여 이런 의견([시각] “나로호 시대착오와 낭비를 우려한다”-정선종 박사)이 있네요. 제 글은 순수한(…) 만화 관련 글이지만 참고하시라고 덧붙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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