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obe), 포토샵 구버전을 무료로 공개하다!”라는 제목으로 한 블로거가 2013년 1월에 쓴 글이 어쩐 일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돌아다니는데, 굉장히 악의적인 낚시라 짜증이 난다. 그 글의 본문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다.
어도비가 구 버전의 CS를 무료화하는 정책을 쓰거나 한 것은 아니구요..^^ 지난 12월, 어도비가 CS2 관련 고객지원을 축소하면서 CS2 정품 인증을 처리하는 서버의 운영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그러니까 제목을 저렇게 붙여서 사람들을 낚고, 제목만 보고 내용은 대충 본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거다.
포토샵 등 CS2 제품의 인증서버를 내리면서, 인증서버 접속 기능을 뺀 CS2 제품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것일 뿐이고, 그렇기 때문에 라이선스 없이 해당 제품을 받아 사용하면 당근 안 된다. 특히 회사 같은 조직에서 쓰다 저작권 단속 같은 것에 걸리면 그건 뭐…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한차례 떡밥이 돌 때 쓴 “어도비 포토샵 CS2 무료화?”를 참고하시길.
CS2 제품 다운로드 페이지는 초반에는 바로 접속이 되었지만, 지금 보니 어도비 ID로 로긴해야 접속할 수가 있게 되었다.
하여간 언론이든 블로거든 왠만하면 제목 가지고 장난질은 좀 안 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