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단행본을 예약구매하고 기다린 지 몇 주만에 드디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예약구매자를 위한 특별선물과, 웹 연재분에 없었던 내용까지 추가되어 정말 단행본을 구입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과 함께』 단행본 구입한 보람이 있네요.
이전에 제 블로그에서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신과 함께』가 드디어 단행본으로 나왔습니다. (“착하게 살자는 마음이 절로 드는 웹툰 『신과 함께』” 클릭) 예약 구매를 하면 등장인물이 그려져 있고 주호민 작가님의 사인이 인쇄된 텀블러를 준다는 것에 혹한 것은 아니구요. (과연?) 어쨌든 예약을 하고 기다리다가 어제 책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회사에는 31일에 도착했다는데 제가 그 날 휴가를 쓰는 바람에 무려 3일이나 늦게 책을 받았던 거죠.
박스를 열어 보니 책과 함께 텀블러가! 역시 텀블러 박스를 먼저 꺼내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 이 텀블러 만으로도 단행본을 구입한 보람을 다 느꼈습니다. (어이, 책은? ㅡ,.ㅡ;)
“신과 함께 텀블러”라고 찍힌 스티커와 주의사항이 적힌 텀블러 포장입니다.
아아악~ 귀여운 덕춘이와 해원맥 님이십니다. ㅠㅠ 해원맥 님 아래 작가님 사인도.
아, 뭐 단행본을 굳이 구박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책한테 미안하게 되었군요. 텀블러의 강림 도령과 함께 비닐 포장에서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단행본입니다. 그리고 나란히 한 컷.
『신과 함께』 상/중/하권의 뒷면을 나란히. 앞면은 이 글 제목 아래에.
판형은 다소 작게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부담없는 크기와 두께라 마음에 들더군요. 이 작품은 네이버에서 연재할 당시에도 출판을 염두에 둔 컷 구성으로 되어 있는 상태였지만, 각 장을 구분하는 페이지라던가 여러 모로 편집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연재에는 없었던 추가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권 부록 두번째 “깨알 같은 네 컷 만화”. 정말 깨알 같아서 내용은 못 보여드립…
하권 부록 “염라국 수석차사 강림도령 특강 – 저승차사, 인도하는 자들”
웹툰이라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낸다면 이런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소장 가치 100프로. 완전 강추합니다.
어쨌거나 모 작가님의 책을 출판하는 곳처럼 웹툰을 Copy&Paste로 내면 정말 곤란한 거겠죠. (정말 그 출판사는 웹툰 출판 왜 하나 모르겠습니다. ㅡ,.ㅡ;) 그냥 책으로 찍는다는 데 의의를 두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웹툰의 단행본화에는 특히나 메리트가 충분히 있게끔 출판사들이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애니북스 출판사와 관계자 분들 고생 많으셨구요. 다음 시리즈에서는 작가와 함께 하는 『신과 함께』 관련 유적 답사 여행 상품 출시, 작가와 함께 하는 관 속 체험(응?) 같은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해 주시길. ㅎㅎ 🙂
아, 그러고보니 오늘 주호민 작가님께서는 제 9회 독자만화대상 2010에서 ‘온라인만화상’을 수상하셨더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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