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보시스템감리사 합격

 

* 페이스북에 쓴 글을 다듬어 올립니다. 정보성보다는 뻘글에 가깝습니다.

1.

페이스북에 정보시스템감리사 합격했다고 올린 글에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요 눌러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

2.

정보시스템감리사가 뭔가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국가공인 민간자격의 하나입니다. 의무적으로 외부 감리를 받게 되어 있는 공공 IT프로젝트 등에 수석감리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에요. 예전에 블로그에 정리한 적이 있으니 참고하셔요.

3.

필기 전형에서 1년에 40명을 뽑고(지원자 수는 800여 명 수준) 몇 년을 공부해도 필기에서 계속 떨어지는 분들도 있는데 제 경우는 딱 5개월 공부하고 필기에 합격했어요. 제가 공부한 과정은 구글스프레드시트에 정리해서 공유했었습니다.

근데 사실 면접전형에서 불합격되는 비중은 무척 낮은 편이라 안심하고 있었던게 문제였는지, 필기 고득점에 들떠 있어서 그랬는지 작년에 면접에서 똑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때의 쪽팔림과 좌절감 또한 블로그에 올린 바가 있습니다. 사실 1년동안 좀 힘들긴 했네요.

4.

올해 면접은 2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 예상 질문을 준비하고 주요 토픽에 대해 다시 학습하고 모의 면접에 참가하고 뭐 그런 식이었죠. 이번 면접에서 탈락하면 필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서 아무래도 긴장감을 가지기는 했어요. 사실 취업 면접도 이렇게 준비해본 적이 없었는데… ;; 면접후기도 당연히 블로그에 있습니다. 쿨럭. ( )

아무튼 면접을 봤고 합격 통보를 받고 오늘이 되었습니다. 일단 정보시스템감리사 자격은 취득을 한 거고, 수석감리원으로 일할 수 있으려면 2주의 교육을 수료해야 합니다. 8월 초에 1주, 말에 1주간 연차를 쓰면서 근무처를 비워야 하는데 동료분들과 윗분들이 모두 축하해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5.

사실 이 자격증이란 게 그렇습니다. 군대 사병들 휴가갈 때 군복 등에 잡는 다리미 줄 같은 거에요. 지들끼리는 우와 하지만 민간인들은 뭥미 하는 그런 거ㅋ 모르는 분들은 모르셔도 상관 없는 거네요. 아무튼 저로서는 가다 서다 하긴 했지만 작년 1월부터 시작된 여정(?) 하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

6.

응원해 주고 술 먹여 주고 당사자인 저보다 더 면접 발표를 기다려주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신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연륜 있어 보이고 깔끔하고 중후하면서도 전문성 있어 보이며 면접에 딱일 것 같은 헤어 스타일로 만들어 주시고 당일 아침 손질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두시간만 버티면 되니까 힘들면 스프레이로 개떡칠을 하세요!)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지나쌤 감사합니다.

작년에 감리사 교육기관에서 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나 알게 된 인연으로, 면접 몇 달 전에 회사 근처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시고 모의 면접도 해주셨던 강 모 감리사님 감사합니다.

모의면접 기회 주신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작년 올해 공부할 공간 만들어주신(물론 이용료는 냈지만) 토즈스터디센터 OO점 사장님 감사합니다.

페이스북 친구분들 감사해요~

공부한답시고 내내 집에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도 놀아주지도 못했던 아들래미 미안하고 고마워. 묵묵히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마음 써준 우리 자기에게도 감사. 합격떡 고마웠어.

흠, 누가 보면 사법고시라도 붙은 줄 알겠네요. 작년에 필기 붙고도 이랬던 거 같은 기시감이… ㅡ.,ㅡ;;

7.

면접 당일 9시 반까지 도착했어야 했고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출근시간대라 도로가 밀리는 와중에 무언가 발견!! 제가 정장을 입고 캐주얼화를 신고 있더라구요. 😅 차를 돌려 집으로 와서 구두를 신고 보니 아무래도 차보다는 지하철이 더 빠를 시간대와 상황이라 가까운 지하철역에 내려 면접장소로 출발했습니다.

원래 9시 도착 목표로 움직였던 건데 구두 때문에 시간을 버려서 9시 반 딱 맞춰서 도착했네요. 실제 면접은 10시라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숨 돌리고 마음 추스리는 게 쉽진 않았어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포스팅 재료 만들려고 이러나 인생이 왜 이런지ㅋ 암튼 뭐 지난 일.

8.

한동안 못 만났던 분들 이제 만나고 싶습니다! 8월에 연락드릴게요. 🙂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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