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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관람하였다

샹치와텐링즈의전설 (약스포)

  1.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롯데시네마 하남미사점 갔는데 주차도 편하고 무지 넓고 깨끗하고 서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사람도 적고(음?) 잘 보고 왔다. 처음에 상영관에 우리 가족 뿐인줄 알았는데 최종 열댓명 정도 들어온 듯.
  2. 예상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봤다. 초반부에 배우들이 몸을 쓰는 액션 신의 속도감과 타격감이 상당히 좋아서 예전 홍콩 무협물 볼 때의 느낌도 들고.
  3. 양조위가 잘 생겼고 양조위가 멋있었다. 순정마초 조위 형님이 사슴 눈망울로 대사를 치니 그냥 샹치 네가 져라 이런 심정이 되는 매직. 🙄
  4. MCU 세계관에 텐링즈의 역사를 똑똑하고 설득력 있게 잘 밀어 넣었다. 중국 무협 히어로가 등장했다기보다는 중화풍 판타지 세계관이 결합한 것.
  5. 양조위 형님이 압도적인 화면 장악력을 보여 주시지만 시무 리우, 아콰피나, 장멍얼, 양자경 등 배우들의 연기가 다 좋다.
  6.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콩: 스컬 아일랜드>가 많이 떠올랐는데, 그 점 때문에 후반부 대 전투 신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 스포성이라 여기까지만.
  • 잡상이지만 MCU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에반게리온:3.0+1.01>, 몬스터버스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어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을 보면서 <에반게리온:3.0+1.01>(이하 “<에바>”)을 잠깐 떠올렸다. <콩: 스컬 아일랜드>(이하 “<콩>”)도.
  2. 웬우(양조위 분)도 겐도도 모두 빌런으로서의 동기가 “아내를 다시 만나는 것”에 있고, 그 과정에서 자녀(샹치와 샤링 / 신지)에게 상처를 주고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
  3. <샹치>는 관객들이 웬우에게 어느정도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서사를 만들었지만, 딱히 샹치 입장에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하거나 어설픈 화해를 시도하지 않아서 깔끔하고 좋았다.
  4. 샹치는 그래도 엄마와의 추억이라도 있지 신지는 그나마도 별로 없고, 샹치는 아빠가 무술의 대가로라도 만들어줬는데 신지는 그냥 방치되었다. 웬우는 겐도에 비하면 좋은 아빠임.
  5. 그런데도 <에바>는 막판에 쓰레기(^^) 겐도를 설명충으로 만들어서 나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 웅앵웅앵 서사를 주입하고, 갑자기 성인군자(^^)가 된 신지가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게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작품이 그냥 폭망.
  6. 샹치는 용에 타고 신지는 에바에 타고. 하지만 샹치는 스스로 용에 탐. “용에 타라, 샹치!”, “네” (음?)
  7. <샹치>의 고대마을과 <콩>의 스컬 아일랜드. 장벽(<샹치>는 미로 숲, <콩>은 섬 주변의 폭풍우)을 뚫고 들어갔더니 새로운 세상과 못 보던 생물체들이 막 나옴.
  8. <샹치>는 수호자와 다크 드웰러가 싸우고 <콩>은 콩과 스컬 크롤러가 싸운다. 수호자와 콩은 신적인 존재, 어쩐지 이름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다크 드웰러와 스컬 크롤러는 악마적인 존재.
  9. <샹치>도 <콩>도 후반부 몬스터(?)들이 격돌하면서 인간들이 병풍이 되어버림. 샹치가 막타를 쳤고ㅎ 케이티가 헤드샷(넥샷인가)을 날렸고, 콩도 인간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10. 그냥 다크 드웰러가 수호자 혼 먹고, 샹치가 텐 링즈 가지고 1대 1 대결하는 장면을 후반부에 길게 넣는 게 더 나았을지도?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