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에 나타난 괴물의 정체는? – 카카오페이지 웹툰 “단장”

조선왕조실록 중종 22년 6월 25일26일의 기록에는 ‘궐내에 요괴한 일이 생겼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없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가.

카카오페이지 웹툰 “단장” 2화 중에서

중종은 중종반정을 통해 대신들의 추대를 받아 연산군을 대신해 왕위에 오른다. 하지만 반정을 도운 대신들의 압력 때문에 첫 번째 왕비인 단경왕후를 폐비하게 된다. 그 아비가 연산군의 처남이란 이유였다. 여기서부터 카카오페이지 웹툰 “단장”은 앞서 말한 짧은 실록의 내용에 상상력을 덧붙여 나간다.

오위도총부 무관 김예달은 자신의 아들이 같은 오위도총부 소속이 되자 무척 기뻐한다. 하지만 그날 밤 한 괴물이 궐내에 침입해 오위도총부 무관들과 충돌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김예달의 아들이 죽는다. 김예달은 아들의 원수를 갚고자 그 뒤를 추적하면서 서서히 궁중 암투에 얽힌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이런 과정을 14회라는 짧은 분량 안에 속도감과 긴장감을 잃지 않고 잘 녹여냈다.

“전설의 주먹”의 그림을 맡았었던 그림 작가 이윤균의 박력 있는 그림과,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원작 만화 “야뇌 백동수”를 만들었던 이재헌의 장기인 역사와 무예, 무기에 대한 지식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한 줄 요약

중종 22년, 궁내에 나타난 괴물에게 아들을 잃은 오위도총부 무관 김예달은 그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궁중 암투의 비밀에 다다르게 된다.

작품 정보

  • 작가: 이윤균, 이재헌
  •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웹툰
  • 연재시작일: 2013년 4월 21일
  • 분량: 2014년 7월 17일 14화 (완결)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