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를 넣을 벨킨 뉴 심플 백팩을 샀다

전에 쓰던 백팩이 너무 낡아서 새로 장만했다. 사기 전에 몇 가지 기준을 정했었다.

  • 적당한 크기: 맥북에어 13인치와 어댑터 등 + 책 한 권 정도만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와 두께
  • 수납공간: 자잘한 물건들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많으면 좋겠다.
  • 적당한 가격: 10만 원을 넘지 않을 것

가격대비 성능에 만족한 벨킨 뉴 심플 백팩

페이스북에 질문도 올려보고 온,오프라인에서 알아본 끝에 벨킨 뉴 심플 백팩(F8N893qe)으로 결정했다. 크기는 30 X 15 X 44(센티미터, 가로 X 두께 X 높이)이고, 무게는 732그램이다.

벨킨 뉴 심플 백팩은 세 가지 색이다.

벨킨 뉴 심플 백팩은 세 가지 색이다.

색상은 블랙, 레드, 블루의 세 가지다. 나는 블랙을 샀는데, 나이도 있고 해서 차마 레드나 블루를 고를 수는 없었다. (…)

아무튼 모든 물건이 그렇다시피 조명빨, 사진기빨 등 각종 빨을 받은 온라인몰의 사진과 실물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이 백팩의 앞뒤좌우안팍아래위로 사진을 비전문가인 내 손으로 직접 찍어보았다.

깔끔하고 편안한 등판과 멜빵

앞이다

앞이다

뒤다

뒤다

나일론 재질이긴 하지만 깔끔하다. 그리고 두툼 푹신한 쿠션이 등과 허리 부분에 있다. 쿠션은 꽤 넉넉한 편이라 매 보면 꽤 편안한 느낌이다.

알차고 여유있는 수납공간

안쪽 수납 공간

노트북과 태블릿을 위한 수납공간

가방 안쪽의 수납 공간이다. 맨 안쪽에는 노트북을 넣는 공간이다. 원래 가지고 있던 파란색 슬리브에 넣은 맥북에어 13인치가 들어있다. 뒤쪽은 양털 느낌의 재질로 되어 있다. 노트북 넣는 곳 앞쪽에 부채(하얀색 막대기)를 넣어 보았는데, 설명 상으로는 태블릿을 넣는 공간이라고 한다.

노트북과 태블릿 수납공간의 위쪽을 막을 수 있는 똑딱이나 찍찍이 같은 것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드물겠지만) 가방이 뒤집어져서 떨어지는 경우에 좀 곤란할 수 있겠다.

태블릿 공간 앞에는 어댑터 등 이것저것 들어있는 파우치를 넣어 보았다. 사진으로는 좀 좁아 보이는데, 책 한두 권 정도는 넣을 수 있다.

안쪽 수납 공간 2

자잘한 물건들을 위한 안쪽 포켓

이어서 그 앞에는 포켓이 있다. 볼펜꽂이가 2개 있고, 크고 작은 포켓이 4개 있다. 볼펜꽂이 뒤쪽의 큰 포켓은 가로로 넓어서 약간 무게가 있는 것을 넣으면 앞쪽으로 처진다. 역시 똑딱이 단추나 찍찍이가 아쉽다.

겉면 앞쪽의 수납 공간

겉면 수납공간. 손 모양이 이상하게 나왔… ;;

겉면 앞쪽의 수납공간에도 책 한 권 정도 넣을 수 있을 공간이 있다. 그리고 포켓이 2개 있다. 사진에는 없지만 샤오미 보조배터리터와 잡다한 물품을 넣어 다닌다.

활용도 높은 옆구리와 허리 부분의 수납공간

오른쪽 옆구리 수납공간

오른쪽 옆구리 수납공간

오른쪽 옆구리 부분에도 수납공간이 있다. 교통카드나 얇은 지갑, 보통의 스마트폰 정도를 넣을 수 있을 크기다.

허리 부분 수납공간

허리 부분 수납공간

허리 부분에도 수납공간이 있다. 쿠션이 있어서 웬만한 물건을 넣어도 별로 표나지 않는다. 물론 너무 두꺼운 것을 넣으면 허리가 배기겠지만. 나는 여기에 지갑과 명함집을 넣고 다닌다.

다소 아쉬운 멜빵 부분의 디테일

이어폰 등을 위한 공간

이어폰 등을 위한 공간

오른쪽 멜빵에 이런 게 있어서 볼펜 꽂으라는 건가 했는데 온라인몰 설명을 보니 이어폰 같은 걸 걸쳐 두면 된다고 한다. 꼭 그래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

멜빵 끈을 조절하고 남는 곳이 문제

멜빵끈을 조절하고 남는 곳이 문제

멜빵끈을 조절하고 나면 저렇게 남는 부분이 생긴다. 저 상태로 가방을 매고  다니면 꽤 거치적거린다. 반팔을 입고 다니니까 피부가 쓸리기도 했다. 저 부분을 뭔가 말아서 고정할 수 있게 방법을 만들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일단 대충 묶어서 다니고 있는데, 검은색 고무줄 같은 걸 구해서 묶어봐야겠다.

이러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러 스타일이다. 그러나…

매 보면 위의 사진 같은 스타일인데, 물론 내가 매니까 저런 느낌이 나지는 않더라. (…)

아아아아아...

왜…

아무튼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 참고가 되었기를 바란다.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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