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스승의 날 특집] 선생님을 소재로 한 만화들

 

원래 지난 주에 포스팅 하려고 했었으나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마무리가 늦어서. (별 내용도 없으면서 왜 OTL)


[늦었지만 스승의 날 특집] 선생님을 소재로 한 만화들


매년 스승의 날은 오지만, 개인적으로 따로 찾아 뵙거나 연락하는 분이 없다. 한 분 한 분을 생각하면 좋은 분들도 있고 이가 갈리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선생님들의 힘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

선생님이 등장하는 만화들은 많지만, 중심 인물로서 등장하는 작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또 아래 소개하는 작품에 등장하는 선생님들이 참된 스승상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의 리얼한 반영이든 풍자적인 비틂이든, 이를 통해서 교육과 교사에 대해서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반항하지 마』의 열혈교사 컴백 / 『GTO Shonan 14days』 – 후지사와 토루(글,그림), 학산문화사

폭주족 출신 교사 영길의 좌충우돌 학교 생활을 그려 큰 인기를 끌었던 『반항하지 마』의 후속작(혹은 번외편)이 출간되었다. 『반항하지 마』가 제목부터 등장인물, 지명을 모두 한글/한자식으로 변경해서 출간되었는데 비해, 『GTO Shonan 14days』는 GTO라는 원제목과 쇼난(상남), 오니즈카(영길) 등 원래의 이름들을 되찾아 왔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황당하고 만화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고, 열혈교사 오니즈카의 열정(?)이 참된 교사에 대한 판타지를 충족시켜 준다. 유쾌한 블록버스터 학원물.


학교를 배경으로 한 부담 없는 개그 만화 / 『스쿨홀릭』 – 신의철(글,그림), 네이버 만화

중학교 미술교사 출신의 작가가 네이버 만화에 연재중인 작품으로 옴니버스 개그물이다. 중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워낙 중학교 시절이 어언 옛날이라 요즘 애들은 이런가 보다(하고 이해해도 되는건지) 하면서 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개그물이지만 현실의 반영이라는 측면에서 등장인물과 비슷한 또래의 독자들에게는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


뼈 있는 풍자와 개그의 향연 / 『입시명문사립정글고등학교』 – 김규삼(글,그림), 네이버 만화

마찬가지로 네이버 만화에 연재중인 작품으로 개그물이라고만 표현하기에는 풍자의 수위가 높고 예리하다. 2010년 05월 03일자 <가장나은 방법은>을 보면, 이사장의 입을 빌어 ‘돈 많이 벌면 이민간다고 했나요? 없이사는 티 내는군요. 돈 많은데 왜 이민가나요? 돈 많으면 얼마나 살기좋은 곳인데.’라고 말한다. 온라인 연재분도 각 회마다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단행본으로 이어서 보면 흐름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다.


일본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 / 『안녕 절망선생』 – 쿄지 쿠메타(글,그림), 학산문화사

교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주인공 절망선생과 어느 하나 평범한 구석이 없는 제자들(히키코모리, 스토커, 이중인격자 등)과의 이야기. 사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재미에 대한 의견이 극단으로 갈라지는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도 좀 억지로 읽고 있는 편이다.(^^;;) 선생과 제자들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일본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어서 국내 독자들로서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 외에도 출간된 지 좀 오래 되었지만 서영웅 작가의 『굿모닝 티쳐』(예전에 올린 글 참고)도 10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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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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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2010-05-17

    <블로그새글> '[늦었지만 스승의 날 특집] 선생님을 소재로 한 만화들' http://raftwood.net/blog/850 오늘은 써놓은 글 올릴 시간도 없이 바빴네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