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네 남자의 매력, 웹툰 “괴물 같은 아이돌”

“도사랜드”를 통해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구축을 보여준 이원식과, ‘배추도사무도사’라는 팀 이름으로 “오! 마이 레이스”를 그렸던 민홍의 스타일리시하고 매력적인 그림체가 만났다.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2014년 6월 14일부터 시즌 4를 시작하는 웹툰 “괴물 같은 아이돌” 이야기다.

"괴물같은 아이돌" 1화 중에서

“괴물같은 아이돌” 1화 중에서

제목에는 “괴물 같은”이라고 되어 있지만, 작중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 ‘리얼 몬스터’의 멤버들은 정말 괴물이다. 그들의 정체는 인간들 속에 숨어 사는 흡혈귀, 늑대인간, 미라, 인조인간. 몬스터들이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들 속에서 정체를 감추고 살아간다는 설정 자체는 다소 고전적이다. 하지만 연예계의 무대 뒤라는 현실적인 배경이 만나 흥미로운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

현실의 아이돌 그룹이 멤버들에게 의도적으로 다른 캐릭터를 부여해 다양한 팬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것처럼, 이 작품 또한 그러하다. 작중 최고의 남자 아이돌 그룹 ‘리얼 몬스터’는 네 명의 개성 있는 미소년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그 속에 평범한 스타일리스트 여성을 넣어 일반 독자들의 환상을 충족시키는 역하렘물의 공식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렘물은 평범한 남자 주인공 1인과 다수의 여자 주인공들로 이루어지며 역하렘은 그 반대)

생계를 위해 비밀 준수, 연애 금지 조건으로 리얼 몬스터의 스타일리스트가 되었지만, 그들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는 평범한 그녀. 그리고 평범한 그녀의 매력에 빠져드는 그(들). 이런 상황을 만든 기획사 사장은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걸까. 이어지는 새 시즌에서 확인해 보자.

* 덧: 정주행하지 않더라도 시즌 4 예고는 꼭 보자. 리얼 몬스터 병맛짤로 나오는 이 짤들의 실제 주인공은 누구일까. 🙂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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