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26일 발길 따라, 노란 리본

 

지난 토요일(2014년 04월 26일) 서울에 올라온 친구와 함께 다녔다. 검색 끝에 우선 조계사 대웅전에 차려진 분향소를 들렀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다소 부산한 분위기였지만 분향을 하고 나왔다.

조계사 대웅전에 임시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조계사 대웅전에 임시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어디로 갈까 하다 서울광장으로 갔다. 청사 앞에 노란 리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아직 합동 분향소가 세워지기 전이었다. (28일부터 분향소가 마련되었다.) 오후 7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일단 그 시간 광장은 조용했다.

대한문으로 향했다.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명의의 플래카드를 든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세월호를 향한 편지를 적어 별로 접는 ‘별에담아'(이하 ‘별담’) 캠페인도 진행했다고 한다. 대한문 주변으로 노란 리본들이 넘실대고 있었다.

청계천에도 노란 리본의 물결이 이어졌다.

청계천에도 노란 리본의 물결이 이어졌다.

청계천으로 발길을 돌렸다. 등 축제가 열리는 청계천 양쪽 길에 노란 리본이 물결이 이어지고 있었다. 추모제나 집회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이 움직이고 있어서 어디로 갈까를 잠시 고민하고 있는데, 앰프를 통해 나오는 노랫소리를 듣고 동화면세점 앞으로 가 보았다.

동화면세점 앞 촛불집회

동화면세점 앞 촛불집회

국정원 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희생자 애도와 민주회복을 위한 국민촛불” 행사였다. 여러 시민의 발언을 들었다. 정봉주 전 의원도 오랜만에 보았다. (예전에도 집회에서만 본 거지만…)

정봉주 전 의원의 발언

정봉주 전 의원의 발언

촛불 행사는 매일 저녁 7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오늘(28일)부터 서울광장에도 합동 분향소가 마련되었다. 조만간 다시 들러봐야겠다. 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에는 전국 합동 분향소 현황 지도가 올라와 있다.

촛불 행사에 참가한 후 친구와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이런저런 감정을 썼다 지웠다. 그리고 그날의 발길만 남겼다.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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