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코우지 원작 만화 『홀리랜드』가 한국 드라마로 만들어져

모리 코우지 원작의 만화 『홀리랜드』가 한국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 학산문화사가 18권으로 완간한 원작 만화는,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구체적인 해설과 현실감 있는 격투 장면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또한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와의 관계가 잘 짜여져 있고, 내면 갈등들도 잘 표현되어 있는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CJ E&M의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은 지난 4월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11시에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홀리랜드』를 방영하고 있다.

집단 따돌림 끝에 은둔형 폐인으로 살던 주인공 강유(원작에서 ‘카미시로 유우’)는 우연히 보게 된 복싱교본을 통해 권투를 접하고 스트레이트를 반복해서 연습한다. 그러던 중 피할 수 없는 몇 번의 싸움을 통해 불량배 사냥꾼이라 불리우는 길거리 싸움의 강자가 된다.

강유와의 싸움 끝에 절친한 친구가 되지만 열등감을 이기지 못하고 반목하게 되는 태식(원작에서 ‘미도리가와 쇼고’), 강유의 정신적 지주이자 스승과도 같은 상호(원작에서 ‘이자와 마사키’)와 상호의 여동생으로 강유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상미(원작에서 ‘이자와 마이’) 등 타인과의 만남과 거듭되는 싸움 속에서 강유는 자아를 찾기 위한 여행을 계속한다.

영화 “여고괴담1”, “폭력써클”의 박기형 감독이 감독을 맡은 드라마 『홀리랜드』는 인기 그룹 ‘유키스’의 동호(강유 역), 훈(태식 역) 및 드라마 “아이리스” 등에 출연했던 성웅(상호 역) 등이 출연한다.

5월 19일까지  4화로 완결될 예정.

  • 일부러 무미건조한 신문 기사 스타일로 써 보려고 했으나 뭔가 좀 많이 망했다. (…)
  • 원작의 설정만으로는 단순 학원 폭력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주인공과 주변 캐릭터와의 관계가 잘 짜여져 있고, 주인공의 내면 갈등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 읽을수록 흥미진진한 작품. 원작의 각종 싸움 장면에서 작가의 경험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해설을 보고 있자면, 이 만화만 봐도 싸움의 달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물론 오류가 없지는 않고 특정 무술의 전문가들에게 까일 법한 내용도 있지만. 이 부분은 역시나 엔하위키 “홀리랜드” 항목이 잘 다루고 있다.
  • 모리 코우지는 현재 자살 시도자들을 격리하는 자살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아일랜드』(학산문화사) 연재중. 왕따에 이어 자살 시도자라… 어쨌든 이 작품도 무척 재미있다.

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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