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뭐가 다른 걸까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가상화 등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용어와 개념이 혼재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특히 회사에서 똑같은 용어를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바람에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많이 생겨서 따로 정리해 본다. 그러나 이들 용어들이 마케팅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더더욱 개념이 흐려지는 경향이 있어서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을 듯. 위키백과의 정의에다가 의견을 덧붙였으며, 네이버 블로그에 2010년 02월 17일에 올렸던 글을 재정리하였다.

(2011-05-20 추가 : 댓글로 seso님이 좋은 지적을 해 주셨으므로 함께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의견 감사드리며 댓글로 답변드리고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뭐가 다른 걸까


클러스터링(Clustering)

1. 위키백과 정의 (위키백과 한글판 “클러스터링” 클릭)

  • 고성능의 계산 작업이나 대규모 작업을 처리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여러 대의 컴퓨터 시스템을 서로 연결하여 여러대의 컴퓨터가 마치 하나의 컴퓨터처럼 수행되게 만드는 것을 의미
  • 병렬처리, 부하를 배분하여 높은 성능을 발휘

2. 덧붙임

  •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 될 듯.


하둡(Hadoop)

1. 위키백과 정의 (위키백과 한글판 “하둡” 클릭)

  • 대량의 자료를 처리할 수 있는 큰 컴퓨터 클러스터에서 동작하는 분산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유 자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2. 덧붙임

  • 말하자면 클러스터링의 개념을 구현해주는 프레임워크라는 의미.
  • 어쩐 일인지 나름 인기가 있음.
  • 클라우드 컴퓨팅과 동의어처럼 쓰이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다소 오버인 듯.라고 생각하면 오해임.
  • 클라우드 컴퓨팅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클러스터링이 필요하고, 클러스터링을 위한 좋은 기반이 하둡이라는 정도로 이해됨.


가상화(Virtualization)

1. 위키백과 정의 (위키백과 한글판 “가상화” 클릭)

  • 물리적인 컴퓨터 리소스의 특징을 다른 시스템, 응용 프로그램, 최종 사용자들이 리소스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으로부터 감추는 기술

2. 덧붙임

  • 다른 용어에 비해 위키백과 한글판의 내용은 다소 좁은 의미를 담고 있음.
  • 말하자면 여러 리소스(데스크톱,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를 (물리적인) 한 대를 여러 대처럼, (물리적인) 여러 대를 한 대처럼 사용하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가지 기술이라고 볼 수 있음.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1. 위키백과 정의 (위키백과 한글판 “클라우드 컴퓨팅” 클릭)

  • 인터넷 기반(cloud)의 컴퓨팅(computing) 기술을 의미
  • IT 관련된 기능들이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컴퓨팅 스타일

2. 덧붙임

  • “서비스 형태로 제공” 에 주목. 브라우저 상에서 실행되는 구글 오피스를 떠올릴 것.
  • 이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위키백과 한글판 “Saas” 클릭)라는 용어로도 설명됨.
  • 그러나 SaaS 외에도 PaaS(Platform as a Service),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등이 등장.
  •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들 개념을 포괄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이해됨.


정리하자면(사견 만빵)

  • 클러스터링은 기본적으로 여러 대의 “서버”를 한 대처럼 사용해서 퍼포먼스를 올려보자는 개념.
  • 하둡은 클러스터링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 프레임워크. 주목받은 이유에 대해 탐색해볼 필요 있을 듯.
  • 가상화는 기본적으로 한 대의 서버를 여러 대처럼 사용해서 남는 리소스를 활용해보자는 개념. 이로부터 발전하여 데스크탑,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으로까지 확장되었음.
  •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IT 서비스(소프트웨어, 플랫폼, 인프라스트럭쳐)를 제공하려는 개념. 이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위의 개념 및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고 이해하면 될 듯.
  • 즉, 각각은 상호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라 개념의 구현을 위한 협력 관계 쯤으로 이해됨. 단, 하둡은 클러스터링의 하부 개념 정도로 이해되는데, 다소 애매함.이 아니라 제품이나 솔루션, 프레임워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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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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