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기획 실패 사례를 보니…

확실히 기획자와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쉽지가 않군요.

개발자 입장에서 쓴 글인데, 주욱 읽어보면 이 분은 개발자가 기획자의 의도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계신 듯 합니다. 뭐, 물론 그게 잘 안 되면 고생하는 것은 개발자니까…

하지만 글에도 나오듯이 구현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엄청 많은 요구 사항을 ‘단 한 줄로’ 내놓은 기획자를 보고 있으면, 이거 뭐 궁예도 아니고 차라리 내가 연봉 두 배 받고 기획과 개발 다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인지 상정이겠죠.

그나마 기획자는 개발자하고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만, 저 같은 SE는 정작 이 단계에서 소외되는 경우도 엄청 많습니다. oTL 기획서에 나오는 예상 접속자 수나 네트워크 트래픽은 그저 상상의 산물일 뿐이고, 서버와 네트워크는 그냥 찍어내면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라죠. ㅡ,.ㅡ;

어쨌거나 참 희안한 건 주변의 개발자나 SE들은 경력이 쌓이면서 일반인 혹은 기획자의 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애를 쓰는데, 기획하시는 분들은 개발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잘 못 본다는 겁니다. 뭐, 제 경력이나 인간관계가 부족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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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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