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창업이 아니라 창조기업이다,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어쩌다 보니 김중태 님의 책만 벌써 두 번 리뷰하게 되었네요. 위드블로그 캠페인 참여 글입니다.


그냥 창업이 아니라 창조기업이다,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김중태 씀, e비지북스 폄


아련한 창업의 기억

그러니까 1997~1998년 정도였습니다. 선배들과 함께 소위 창업이라는 것을 한 때가요. PC통신이 대세였고, 전화 접속을 통해 윈95에서 IE를 실행시켜 인터넷에 접속하곤 했던 시절이었죠. 각종 단체들의 CUG(Closed User Group, 이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너무 오래 되었군요. ㅎㅎ)나 홈페이지를 PC통신이나 인터넷 상에 만들어 주는 일을 하는 회사였죠.

어쨌든 한 일 년 정도는 월급 한 푼 못 받고 일을 했었는데, 그러다가 적으나마 첫 월급을 받고는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쨌든 CUG와 홈페이지 외에도 이런 저런 일을 많이 했었는데, PC방 전용회선 영업과 설치를 하다가 급기야는 PC방 시스템 전체를 통으로 구축해주는 일도 했었습니다. PC 50대를 부품을 사서 4명이서 밤새 조립했던 끔찍한 기억도 있었군요. (ㅡ,.ㅡ;)

그러다가 저는 군대를 가게 되었고, 그 동안 회사는 없어졌습니다. 김중태 님의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을 보다가 괜히 떠오른 슬픈 추억이죠. ㅎㅎ


1인창조기업이란

이 책에서 정의하는 1인창조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인창조기업>

  • 창업 목적 : 지속 가능형
  • 창업 업종 : 고부가가치 창출 업종
  • 업무 내용 : 지식집약적 전문직 업무
  • 성공 요인 : 고객이 받아들이는 브랜드가 중요
  • 경쟁력 : 개인의 능력에 영향 받음
  • 선호 창업 형태 : 개인 브랜드 숍
  • 경영 관리 : 온라인(인터넷) 중심
  • 창업 비용 : 100만~1천만 원
  • 사무실 형태 : 무점포, 소호형

출처 :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33쪽~34쪽

그 때 창업했던 회사는 물론 1인도 아니었지만, 창조적인 회사가 아니었던 건 분명하더라구요. 물론 환경이 많이 바뀐 것도 있지만, 그 때 이런 내용을 알았더라면 조금은 더 성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면 이런 1인창조기업을 위한 아이템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면서 그 각각에 맞는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목의 ‘컨설팅북’에서 드는 느낌처럼 1인창조기업 창업에 대한 모든 것이라기보다는 아이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할 듯 합니다.


1인창조기업의 아이템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관광객 대상 사진 스튜디오 알선, 인터뷰어, 블로거, 체험 이벤트, 1인 방송국, 앱 개발, 정보 제공업, 번역업, 작가, 전문 강사, 1인 무역상, 맞춤형 관광 가이드 등등, 1인창조기업의 아이템은 무척 많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보는 것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글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블로거나 책을 쓰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물론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별개라는 것 때문에 좌절하고 있지만요. oTL 그래도 지금 하는 일을 하면서 꾸준히 능력을 개발한다면 언젠가는 창업이라는 것을 다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래 1인창조기업의 아이템 전략에 따라 무엇을 할 지 고민하는 날이 말이죠.

<1인창조기업 아이템 전략>

  • 전략1. 무자본으로 시작하기
  • 전략2. 경력과 재능 팔기
  • 전략3. 해외 시장 공략하기
  • 전략4. IT 활용으로 창조하기

출처 :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차례

위의 전략들 중 마지막 IT 활용 전략은 점술집, 피자집, 미용실, 커피숍, 회전초밥집 등 다소 전통적인 업종들이 IT 활용을 통해서 어떻게 창조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인데, 개인적으로는 특히 와 닿았던 장입니다. 일전에 리뷰했던 김중태 님의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에는 이런 내용이 더 깊이 있게 다루어지죠.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보니까 더 좋더라구요.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사실 누구나가 다 창업을 할 필요도 없고 그럴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실 요즘처럼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도 창업일 듯 합니다.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다양한 아이템들을 제시하여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특히 블로거에서 1인창조기업으로의 변신(?)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서도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에 실려 있지 않은 다양한 창업 아이템과 국내외 사례를 PDF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 참 좋아요. ㅎㅎ 물론 책을 산 후 인증샷이 필요합니다. 인지(발행정보) 옆에 이름을 쓰고 사진을 찍은 후 이메일로 보내면 되네요. 저도 빨리 보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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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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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지기

만화를 좋아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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